Page 84 - Choi wungsub Success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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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인가를  더욱  더  고민하고  연구했다.  내가  몸으로  실천하여  배운  것을  다른  사람들이  배워서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나의  소명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러한 고민의  결과를 간단명료하게  두  가지 정리하자면, 이러하다.
               첫째  비즈니스  선교는 누구나  할  수  있는 방법이어야 한다.

               둘째  이  방법을 통해  선교의 효과가 나타나야 한다.
               나의  지나온  시간에  비추어  볼  때,  첫째와  둘째  방법이  조화롭게  잘  이루어졌으며,  내가  시행한
               방법도 그리 어려운 방법이 아니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인터넷  정보를  살펴  보면,  비즈니스선교  대해  여러  가지  이론들이  기록되어  있다.  한국에도  여러
               명의  비즈니스선교  이론가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오랜  시간의  숙고와  연구  및  조사  끝에
               도출해낸  이론들인  만큼  존중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비즈니스선교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접근하는  데  그들의  이론이  아주  유용하리라  생각한다.  단,

               최웅섭이  말하는  비즈니스선교는  이론이라기보다  실전으로  이해하는  게  옳겠다.  지금까지
               이론가로  활동한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영육으로  부딪히며  배우고  느끼고  고민하며  정리해본
               경험론적 비즈니스선교가  나의  이론이라면 이론이다.
               비즈니스선교를  시도하기  위해  이론  분야를  많이  공부하고  연구하고  시작하면  더  유리하고
               좋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의  경험으로  봤을  때,  비즈니스선교는  이론에  대해  공부하지

               않았다고  두려워할  필요  없이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는  분야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비즈니스선교가  실제적인  경험을  더욱  필요로  하는  분야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선교사가  처한
               환경이 따라준다면 반드시 했으면  하는, 아니  반드시 해야 할 선교방법이라고  강조하고 싶다.
               2012 년  시카고  세계한인선교대회에  주  강사로  서게  된  적이  있다.  메인  강의와  주제  강의  4 번,
               포럼  1 번  등  총  여섯  번에  걸쳐  비즈니스선교에  대해  강의하였는데,  이후  수많은  선교단체와
               교회  등에서  강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이렇듯  실질적인  요구가  있기도  했지만,  오늘날의  선교
               현실에  이  길이  정말  합리적이고  지혜로운  방법임을  경험한  사람이기에,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적응할  수  있는  비즈니스선교의  롤모델을  만들기로  결심하였다.  비즈니스선교를  계획하는  현지의
               선교사들이  나의 실전 경험론을 귀하게  활용할 수  있다면 그보다  값진 이론이 있겠는가!


               비즈니스선교의
               시작과 통로

               사람
               비즈니스를  시작하면서  가장  염려했던  것이  후원교회와  후원자들의  반응이었다.  그  반응은
               확실하게  둘로  갈라졌다.  비즈니스를  한다는  이유로  선교비를  보내지  않는  것은  물론,  오랫동안
               교제하며  나누었던  인간적인  관계까지  끊어버린  교회들이  있었다.  반면,  지금까지  나의  길을
               믿으며  선교비를  보내주는  교회들도  있다.  현재  나는  사역지를  한국으로  옮겼지만  아직도
               선교사로서의  사역을  하고  있다.  주변의  선교사들  중에도  어떤  사람은  비즈니스에  미쳤다고
               비난하는가  하면, 어떤  선교사는 정말 잘 되었다고  축복해주었다. 참으로 각양각색의 반응이었다.

               주변의  반응들  때문에  움츠리거나  의기양양해  하거나  하지  않았다.  축복하는  반응에  감사하는
               마음이  있었고,  비난하는  반응에  안타까움이  있었지만,  내가  지켜  나가야  하는  중심에  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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