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6 - 김소혜잡지워터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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ӣࣗഌ ѓ۞ܻ 자인’이라는 편집 프로그램을 다뤄봄.
2. 친구들에게 역조공 당시 썰을 신나서 풀었는
데 그 장면이 <스탠바이 아이오아이>에 나오는 바
9. 엘리베이터 안에서 거울보고 펭귄춤 따라하다
람에 친구들 모여 있는 단톡방에 박제됨. 그 이후
로 단톡방에 아이오아이 방송할 때마다 나 찾는 중
계함. 가 문 열린 적 있음. 급하게 좌우반동인척 함.
10. 옐박 굿즈 교환을 위해 해 뜨기도 전에 약속
3. 4월 CRUSH부터 24시간 노후된 PC로 스트리 장소로 향했는데 교복 입은 어린 친구의 등굣길이
밍 돌리다가 지금까지 하드디스크 2개 깨먹음. 3호 었음.
기도 지금 불안함.
4. 소혜 양에게 가능한 한 예쁜 글씨로 편지를 쓰 프듀와 아이오아이 노래로 지은 글
려다보니 글씨체가 여성스러워졌음. 생긴 거하고
안 어울린다고 구박받음. 맨 처음에 페이스북에서 어느 한 소녀가 상어춤
을 추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때 이후로 펭귄이 되었
5. 생일 손 글씨 쓰다가 ‘캘리그라피’라는 걸 처음 다. 공연들이나 팬싸인회 등등을 가고 싶었지만 전
알게 되고, 나름의 취미로 삼아 정진 중. 예쁜 필기 라북도 정읍에 살아서 갈 기회가 거의 없었다. 내
구 보면 눈 돌아가고 주위 사람한테는 미대생이냐 인생 처음으로 덕질이란 걸 해보고 이런 디시 갤러
는 소리 들음. 리도 들어오고 팬카페는 다 들어가본 거 같다. 앨범
도 사보고 <드림걸스> <와따맨> <너무너무너무>를
6. 채팅 이벤트 스트리밍 인증샷 찍는다고 1시간 거쳐 드디어 벌써 마지막 콘서트가 되었을 때 티켓
50분마다 알람 맞추고 일어나서 스크린샷 찍어 봄. 팅에 실패해서 슬퍼 울었는데 다음날 취켓팅에 성
다크서클 때문에 어디 아프냐는 소리도 들음. 공해 아주 기뻤다. 티켓을 받고 응원봉도 사고 드디
어 콘서트날이 왔을 때 전날 너무 설래서 잠을 못
7. 소혜 양에게 뭔가를 만들어주고 싶어 도서관에 잤다. 서울에 도착하고 명동이랑 펭카를 들렸는데
서 피규어 제작 방법, 조소 관련 서적 빌려서 공부 너무 신세계였다…. 12시부터 나눔을 받으러 다녔
함.(작업 공간이 없어 독립할 때까지 제작은 무기한 보 는데 너무 추웠다 ㅠㅠ 그리고 3시부터 입장해 4시
류 중) 까지 너무 설랬다. 그리고 내 눈 앞에 드디어 아이
오아이가 서 있었다 내 인생 첫 콘서트이자 마지막
8. 유희낙락 첫 회 방송하고 소혜 양에게 전달해 콘서트가 된 것 같았다…. 그렇게 벌써 1년이 지나
줄 게임입문서 만드느라 이름도 처음 들어본 ‘인디 아이오아이가 떠날려 하니 실감이 안납니다. 제 인
생 최고이자 마지막 걸그룹이였습니다.
모두 프듀에 나온 노래와 아이오아이의 노래로
글을 지었습니다
우리는 ‘똑똑똑’ 하며 우리를 두드린 ‘Dream
Girls ’들이 ‘Pick Me ’ 해달라는 것을 보고 11명을 뽑
았지. 우리의 심장을 ‘Crush’해버린 11명이였어. 이
름은 아이오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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