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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한인교회 40년 발자취
1976-1983
태동과
정대위 목사 사역 시기
모국어로 드리는 예배에 대한 열망
한국과 캐나다가 수교한 1963년 이후 오타와에 한국대
사관이 설치된 1970년 중반까지도 오타와 한인 사회는 매
우 작은 규모였다. 그 당시 오타와 한인 크리스천들은 대
부분 캐나다 교회에 출석하며 각자의 신앙 생활을 영위하
고 있었다. 한인들끼리의 만남이 흔치 않았던 1960년대부
터 소수의 한인 가정들이 모여 우리말로 성경공부를 시작
했는데, 이에 합류하는 가정들이 늘면서 한인 크리스천들
사이에는 모국어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며 성도의 교제
를 나눌 수 있기를 원하는 소망이 번져갔다. 그런 열망은
나중 정대위 목사가 칼튼대 교수로 오타와에 부임한 후 구
체적으로 실현되었다.
정대위 목사는 예일대에서 종교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여러 교회의 담
임목사를 역임했다. 1947년에 토론토대 대학원에서 유학을 했고 1969년에
오타와로 오기 전까지 토론토 한인연합교회에서 시무하면서 캐나다에 한
인 유학과 이민의 문이 열리도록 하는 데 공헌했다.
“오타와 한인 크리스찬의 모임”의 시작
정대위 목사는 그 당시 오타와 한인 신앙공동체의 구심점이 되었고 친목
위주였던 전체 한인 모임이 점차 예배와 말씀 중심으로 변화되었다.
1976년, 정대위 목사는 개신교나 천주교를 막론하고 오타와에 거주하는
모든 한인 크리스천들이 예배할 수 있는 모임을 오준수, 정종식 성도와 함
께 기안하고 박종일 장로와 연보현, 박언태, 김광국 성도 가정과 함께 발기
위원회를 조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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