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2 - 하나님이 주신 멍석에서 멋지게 놀아라(최웅섭이야기)증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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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그렇게 했다고 생각한다. 이와 같이 기회가 닿는 곳이면 어                                                       사업처의 위상에 새삼 놀라워했다. ‘역시 데이빗!’이라는 것을 그들

            디든 찾아가서 일을 성사시켰고, 계약을 통해 계약자들에게 좋은 영                                                       스스로 인정하는 듯했다.

            향력을 주었다. 하나님께서 나를 사용하시는 이유가 이것이 아닌가                                                          내가 방문 코스를 마련한 곳 이외에도 그들이 가고 싶어 했던 곳
            생각한다.                                                                                      을 차질 없이 방문하도록 일정을 짜주었고, 방문하는 곳마다 최고의

                                                                                                       대접을 받도록 해주었다. 카이스트, 포항제철, 현대자동차, 여러 대

                                                                                                       학교, 테크노파크 등 다양한 산업 현장과 교육 현장을 둘러볼 수 있
              아제르바이잔 친구들의 한국 방문기
                                                                                                       도록 했다. 또한 양국의 대기업 간 MOU를 맺기도 하고, 몇몇 대학
              아제르바이잔 정부 인사, 경제계 인사, 사업가, 일반인 등 약 3천                                                    교와의 자매결연을 맺는 등 교육, 경제, 문화 부분 등에서 한국과 아

            명 정도의 현지인들과 나는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이중에                                                       제르바이잔 사이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 결과, 아제르바이

            는 형제처럼 지내는 막역한 친구들이 있는가 하면, 나를 이용하려는                                                       잔 친구들은 나의 성의에 감격하여 그들의 고국에 돌아가서 나에게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나는 상관하지 않는다. 나를 이용하려 들든,                                                      진 빚을 갚으려 부단히 애를 써주었다. 현지 대중매체를 통해 내 존
            나의 진정한 친구가 되든, 기회가 될 때마다 언제나 친절하게 그들                                                       재가 부각된 것도 그들이 애써준 덕분이었다.

            을 도와주고자 최선을 다한다. 그들도 이런 나의 진정성을 잘 알고                                                         아제르바이잔 사회 지도층 친구들을 한국으로 초청한 것을 계기

            있다. 때문에 나에게 한 번이라도 신세를 진 사람은, 훗날 어떤 방식                                                     로, 아직은 낯선 한국의 도시화, 문화, 역사, 예술, 교육, 삶 등을 그

            으로든 받은 도움을 되돌려 주려고 애쓴다.                                                                    들에게 경험시킬 수 있었다. 이 행사는 그들에게 최웅섭이라는 인물
              주요 사업 파트너인 아제르바이잔 정부 인사와 국회에서 일하는                                                        이외에 한 가지를 더 각인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그 하나가 한

            사람들, 차관들, 기업인 등을 한국으로 초청한 적이 있는데, 이 역시                                                     국이라는 나라다.

            나의 인적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차원에서였다. 나의 일이 한국의 우                                                         “아제르바이잔에서 한국에 대해 말할 기회가 있을 때면 여러분이

            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아제르바이잔에 공급하는 것인 만큼, 그들이                                                        보고 겪은 대로 한국에 대해 늘 최고의 평가를 해주십시오.”
            한국의 발전상과 발전 원동력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길 바랐다. 백                                                          한국의 발전상에 놀라워하던 그들의 표정을 보는 순간 놓치지 않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보다 못하다 했던가! 과연 그러했다. 한                                                     고 부탁했다. 내 부탁을 수락한 그들은 지금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국을 다녀간 친구들 모두, 한국의 발전상과 한국에서의 나와 나의                                                        한국에 대해 좋은 평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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