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1 - 하나님이 주신 멍석에서 멋지게 놀아라(최웅섭이야기)증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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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내가 욕심이나 필요에 의해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이왕 시작한 일이니 제대로 하고 싶은 마음에 그런 기도를 계속해서
있기 때문에 일을 주는 것이다. 그것이 아니라면 그들이 무엇을 믿 이어갔다.
고 나에게 사업을 주겠는가? 재력이 탄탄하고 인재가 풍부한 대기 아제르바이잔 친구들이 여러 나라에 나의 프로젝트들을 소개해주
업도 아니고, 공식적으로 능력을 인정받은 유명인도 아닌데 말이다. 었고, 사업 정보들을 물어다 주었다. 비록 어느 국가와도 연결되지
세상을 살다 보면 이처럼 기적과도 같은 일들을 겪게 될 때가 있다. 않았지만, 어쨌든 고마운 일이었다. 그러나 그대로 포기할 최웅섭이
이런 것을 두고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 맞 아니었다. 나의 첫 해외 사업은 카자흐스탄에서 시작되었다. 2년에
다. 적어도 내 경험에 비추어볼 때는 그렇게 확언할 수 있다. 정직과 걸쳐 계획하고 준비하여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다시 추가 사업이
성실로 일하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고 그 자를 크게 진행 중에 있다. 그 후로 미국, 그루지야, 투르크메니스탄, 터키, 브
들어 쓰는 법이라고, 감히 겸손하지 못하게 자화자찬 해본다. 라질로 사업을 확장했다. 우즈베키스탄에는 투자를 했는데, 그것도
언젠가 국제적인 사업가가 되었으면 하고 욕심의 기도를 한 적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있었다. 국제적인 사업가, 그것이 누구네 집 애 이름도 아니고, 가능 조지아 (그루지야)의 경우, 내가 국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
하기나 할까? 그렇게 놓고 생각해보니, 사기 당하기 딱 좋은, 세상 고 있다는 정보를 아제르바이잔 정부로부터 들은 모양이다. 하루는
물정에 어리석은 선교사가 대형 전광판을 세우고 축구장을 건설했 주 아제르바이잔 주재 조지아 대사가 만나자는 요청을 해왔다.
다는 것도 앞뒤가 안 맞는 이야기 아닌가! 누가 가능하다고 했겠는 “당신이 이곳에서 국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는
가! 하지만, 결과적으로 가능하지 않았는가! 이루지 못했더라면 욕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에도 관심을 가져줄 수 있겠습니까?”
심으로 그쳤을 텐데, 이루고 나서 알고 봤더니 하나님의 큰 계획을 조지아를 한 번 방문해달라는 의미였다. 초청해주면 감사한 마음
한갓 미물에 불과한 인간 최웅섭이 미처 읽어내지 못했을 뿐이라는 으로 기꺼이 방문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돌아온 적이 있다. 그 후, 경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 큰 계획이 어디까지 그려져 있는지 몹시 제개발부 장관과 투자청 장관이 만나기를 원하는데 같이 갈 수 있
궁금해졌다. 혹시라도 그 계획이 여기까지라 하더라도, 그 동안 훅 냐고 다시 연락이 와서 조지아로 날아갔다. 그곳에서 지극한 환대를
커버린 나의 능력과 자신감과 확신으로 하나님께 더 큰 계획까지 동 받고 돌아온 나는 다시 대사관의 연락을 받았다.
행해달라 간구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졌다. 아제르바이잔 이외의 “조지아 대통령의 어머니께서 아제르바이잔에 유럽 문화 컨퍼런
국가로 사업을 더 확장시키게 된 것은 자연스런 행보이긴 했지만, 스 대회 참석차 오시는데, 당신과 미팅을 원하십니다.”
120 가난한 선교사를 세상 가운데 글로벌 사업가로 우뚝 세우시다 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