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 - [과학비평] 전자출간_복제 가조

복제

조이름: 팀쓰리

이름: 채병준

‘복제’는 DNA, 세포, 유기체 차원에서 한 개체와 동일한 다른 개체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아일랜
드, 레플리카와 같이 현실과는 거리가 먼 SF영화의 흔한 소재로서 사용되고 있다. 이처럼 멀게만
느껴지던 복제기술은 현대과학기술의 발달에 따라 머지않은 시대에 실생활에서 쉽게 접하게 될지
모른다. 해당 비평문에서는 복제의 정의와 특징, 발달 현황에 대해 간략히 서술하며 필자의 생각

을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복제의 정의는 위와 같으며 이를 위한 방식은 복제시 이용되는 복제시키고자 하는 개체의 유전
자의 원천에 따라 체세포를 이용할 경우 체세포 복제, 수정란 분할을 통해 복제할 경우 생식세포

복제로 분류된다. 이렇게 생성된 클론은 유전자 제공 개체와 이론상 완전히 동일한 개체로서 성
장할 수 있게된다. 이와 같이 생성된 클론은 작게는 클론 펫을 이용한 펫로스 증후군 해소에서

부터 클론 장기 이식을 통해 100% 안전한 장기이식 기술까지 인류에 큰 이익을 주는 의료기술의
발전을 도래할 뿐 아니라 멸종위기 동물의 복제를 통해 안정된 생태게 구조를 유지할 수 있게 할
것이다.

하지만 이렇듯 큰 잠재력과 장점을 가진 복제기술은 생명을 다루는 기술이기에 법륙적 문제, 우
생학적 차별, 윤리적 문제 등 실제 적용까지 여러개의 높은 벽에 마주해 있는데, 필자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하고 현재 직면해 있는 것은 윤리적 문제라고 생각된다. 윤리적 문제는 매우 복합적이
고 범주가 크기 때문에 하나의 질문으로 요약하자면 “미래 혹은 현재 자신의 건강을 위해 생성될

동일한 클론은 과연 나인가?’이다.

필자는 복제기술은 완벽한 인체치료의 기법으로 이어질 기술이라 생각하기에 이에대해 한가지
해결책을 제시해보고자 한다. 이는 복제 기술은 인간에 있어서 생명의 재창조를 위해서가 아닌

치료를 위해서만 이용된다는 것을 전제하에 성립할 수 있다. 발생학적으로 수정을 통해 생성된
수정란은 수차례 분열을 거치며 점점 생명체로 거듭난다. 이 과정의 수정란 내부에서는 FGF 를

비롯한 여러 인자들이 분비되고 이들 농도에 따라 기관과 신체의 모양이 형성된다. 즉, 농도에 따
라 팔이 2쌍을 갖는 개체가 만들어 질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이러한 원리를 이용해 본인이 필요
로 하는 장기만을 무수히 생성하고 그외 개체의 특성을 띄는 부위의 발생을 막는 기술을 발전시
킨다면, 인간 치료에 있어 클론의 문제는 충분히 해결될 것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