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46 - 일산교회 60주년사
P. 246
만기 후에는 교인들 간의 소통과 그룹별 성경공부를 하는 공간으로서 로 인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회 주변의 음식점 20군데를
한동안 카페로 운영하기도 했다. 카페의 관리는 여선교회에서 요일별 지원함으로써 다소나마 교회에서 아픈 이웃을 위로하는 실천적인 믿
66)
제 로 봉사조를 조직하여 수고하였다. 평일에는 지역 주민들에게도 개방 음의 본을 보여주었다.
4 하는 ‘열린 공간’으로 삼았다. 그러다가 원래의 목적대로 어린이를 위
장
일
산 한 교육공간으로 되돌렸다. ‘비전키즈 어린이집’을 직영으로 개설하
시 대 여 신앙으로 어린이들을 키우는 것이다. 부모들도 이를 계기로 교회 임성택 목사
에 등록하는 경우도 생겨났다.
교회의 공간을 필요로 하는 지역인들에게도 교회 건물을 사용토록 최제봉 원로목사 후임으로 제9대 임성택 목사가
권장하여 지역 주민들이 본당에서 결혼식도 하고 여러 모임 장소로도 2019년 1월28일에 취임하였다.
활용했다. KC대학교 신학과 출신으로 총장까지 역임한 임성택
담임목사가 일산신도시 목회자협의회 회장에 피선되면서 우리 교 목사의 청빙은 “사람에 힘입은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회 알리기에 열심을 내었다. ‘그리스도의교회’란 명칭이 몰몬교 이름 하나님의 뜻”이라고 성도들은 입을 모은다. 청빙위원회
과 유사하여 많은 오해를 받기에 우리 교회가 “성경 말씀대로 준행하 가 조직되어 우리 교회에 적합한 목회자를 모시는 일이
는 성서적이고 올바른 교회”라는 것을 인식시키는 데 주력하였다. 그 임성택 목사 가족 얼마나 힘든 일이었는지 그 과정은 말로 설명할 수 없
실제 사례로 두란노 아버지학교를 3번씩이나 본 교회당에서 개설하 을 정도다. 온 성도들의 기도와 염원으로 임성택 목사는 만 26년 동안
여 지역주민들에게 “건전한 교회”라는 것을 심어주었다. 그 당시 고 의 교수직을 사임하고 우리 교회 제9대 목회자로 오게 되었다. 임 목
양시장이었던 강현석씨도 우리 교회에서 실시한 아버지학교를 수료 사는 일산교회 청빙에 응하게 된 긍극적 동기를 “오늘날 저를 있게 한
하기도 했다. 한국 그리스도의교회를 위해 마지막으로 해야 할 일이었고, 성장의
2000년대 후반부터는 ‘건강한 교회’, ‘목장 운영’, ‘화평케 하는 교 기로에 서서 새로운 도약을 갈망하는 일산교회 성도들의 뜻을 거부할
회’, ‘미래 교회’ 등으로 표어를 정해 교회의 내실을 기하고 하나님의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말씀에 순종하며 행동하는 실천적인 믿음 성장에 주력하여 목회 사역 임 목사는 부임하자마자 교회의 전 제직을 대상으로 1박2일 코스
을 해나갔다. 로 본인의 목회 방향과 철학, 그리고 교회의 비전을 제시하고 제직들
의 의견을 수렴하는 세미나와 기도회를 실시하였다. 이를 통해 새로
최 목사는 우리나라의 큰 명절인 설날과 추석에 온전한 가정예배 운 일산시대를 열기 위하여 ‘200목장, 1000성도’의 슬로건을 제시하
를 드리도록 예배 순서지를 만들어 성도들에게 배부했다. 전통적인 는 등 강력한 목회 리더십을 보여주었다..
제사는 고인이 된 조상에게 드려졌지만, 명절 가정예배는 우리 조상 임 목사는 부임후 곧바로 우리 교회 전도를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
을 추모하며 하나님께 감사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이 명절 가정예배 로 추진하였다. 매주 토요일 새벽기도를 마친 후 성도들과 함께 우리
를 통해 하나님께서 각 가정에 베풀어주신 은혜를 되새기며 부활의 교회 주변에 새롭게 들어서는 신축 아파트단지 땅 밟기를 시작하였
소망을 갖고 가족 간에 더 깊은 사랑과 우애를 나누도록 강조했다. 다. 이 행사 후에는 참석 성도 모두가 모여 아침식사를 같이 하고, 이
최제봉 목사와 김봉련 사모는 은퇴를 한 뒤에도 2021년 초 코로나 66) 제Ⅴ장 1.코로나 팬데믹 이렇게 극복했습니다 참고하세요.
246ㅣ1962-2022 일산그리스도의교회 60년사 은혜의 60년을 넘어 새시대로ㅣ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