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77 - 일산교회 60주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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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우리 이웃을 향한 관심과 사랑은 ‘사회적 협동조합 행복산업’으로 속적으로 펼쳐왔다. 특히 일산시대에 들어서면서 해외 선교활동은 더
5 장 도 이어졌다. 지역사회를 돌보는 교회로서 ‘민간사회안전망’을 새로 욱 확산되었다. 중국, 일본, 러시아를 비롯해 필리핀 캄보디아 태국
운 전도의 패러다임으로 삼자는 미래지향적 목회-전도에 도전한 것 등 아세안 국가들 그리고 아프리카 케냐까지 선교사역 지역을 활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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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을 주 년 이다. ‘행복산업’ 고양지부는 2021년 4월10일 ‘발기인 대회’를 연 뒤 게 넓혀나갔다.
1구좌 5만원씩의 조합원 모집에 나섰다. 그 결과 그해 10월28일 마침 해외 선교사역은 매우 힘들고 어렵다. 특히 정치이념이 다르거나 이
맞 는
내 사회적 협동조합의 인가(인가번호 제2021-1420-S0-6165호)가 미 다른 종교가 국교로 돼 있는 나라들의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우
일 회 교 산 나왔다. 행복산업 고양지부는 향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지 리 교회가 지원하는 선교사역 국가들 모두가 그런 상황에 해당한다.
원하기 위해 각종 지원사업 및 발굴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핵심적으 이처럼 쉽지 않은 선교사역은 코로나 팬데믹을 맞아 새로운 도전
로는 행복천사마켓을 운영해 기부금품의 재원 및 물품들을 발굴하고 을 맞게 된다. 그리고 그 도전의 물결은 당연히 우리 교회 안으로 점
제공하게 된다. 이 모든 노력을 통해 궁극적으로 ‘나눔공동체’를 만드 차 밀려들어왔다.
는 신앙적 실천에 나서보자는 것이다. 2021년 7월11일자 주보가 그 시작을 알렸다.
특히 행복산업은 앞으로 정부의 입법 등에 따라선 점차 어려워질
수도 있는 대면 전도 방식을 보완할 수 있는 매우 효율적이고도 공익 “코로나 바이러스의 세계적인 확산의 여파로 길호만 선교사(태국), 전성용
성이 강한 관계망의 성격을 띠고 있다. 따라서 그 중요성은 앞으로 시 선교사(캄보디아), 김성원 선교사(필리핀)의 선교지에서 마스크가 부족하여
간이 지날수록 더욱 부각될 것임에 틀림없다. 지원을 요청해 왔습니다. 이에 선교부에서는 마스크를 선교지로 보내 생명
우리 교회는 이와 함께 학교 밖 청소년이나 학교 가정으로부터 소 을 살리는 귀한 사역을 일산교회 공동체가감당하고자 특별 구호 헌금을 하
외된 청소년을 끌어안는 특수교육기관으로서 ‘일산교회 행복학교’의 기로 하여, 이로써 ‘일만오천장’의 KF 마스크를 보내고자 합니다. 적극적인
설립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기도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이상수 장로는 우리의 소망을 2021년 10월10일 대표기도를 통해
이렇게 표현했다. 그렇다. 우리도 코로나 발생 초기 마스크 대란을 통해 엄청난 고통
“ 우리의 사랑의 손길은 하나님을 더욱 높이게 되었습니다. 필리핀 선교지 사랑의 마스크전달 과 불편을 겪었는데도 불구하고, 어느덧 상대적으로 넉넉한 우리나
(김성원 선교사)
이제 우리의 일상이 회복되면 더 큰 예배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라의 경제력과 방역능력에 힘입어 다른 나라의 성도들에 대해 까맣게
를 원합니다. 잊고 있었던 것이다. 실제로 태국 필리핀 캄보디아는 상대적으로 낙
더 큰 선교로 하나님의 말씀을 멀리 전파하기를 원합니다. 후한 의료 인프라와 부족한 방역역량 때문에 코로나 펜더믹의 고통을
더 큰 주님의 사랑이 힘들어 신음하는 많은 이웃들에게 사랑을 베 우리들보다 몇 배나 심하게 경험하고 있었다. 더구나 우리 선교사님
푸는 은혜가 있기를 원합니다.” 들의 목회 활동은 기존의 각 나라 대표종교(불교, 가톨릭)로부터 매우
심하게 견제받고 있는 상황에 더해 마스크조차 태부족하고, 더군다나
품질이 좋은 마스크는 구할 길조차 거의 없어 예배조차 어렵게 몰아
인류 전체를 향해선 어떤 메시지를 던지려 노력하고 어떤 실천이 뒤따랐나? 가고 있을 정도였다.
놀랍게도 이 주보가 나오기도 전에 우리 교회는 이미 즉각적으로
우리 교회는 코로나 펜더믹 이전부터 나름대로 해외 선교활동을 지 행동에 나서 나름의 주목할 만한 성과를 올리고 있었다. 임성택 담임
376ㅣ1962-2022 일산그리스도의교회 60년사 은혜의 60년을 넘어 새시대로ㅣ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