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72 - 일산교회 60주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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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있지 않은가? 그러니 우리 교회는 미리 공간의 재배치 및 개선작업을                                                                        이렇게 경건성을 유지할 수 있다면 이제 예배는 온라인-오프라인
   5 장                             대부분 마쳤다는 매우 은혜로운 상황을 예비한 것과 마찬가지다.                                                                         의 공간적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게 된다. 바꿔 말해 우리 교회의 장

                                                                                                                                              점과 우수한 점을 공간의 한계 넘어 더 넓은 세상으로 펼칠 수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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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주 년 을                           넷째, 온라인 예배 자체의 내용과 효과에서도 상당한 충실화를 이                                                                      이야기가 된다. 나아가 공간적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것은 시간
                                   룩했다고 볼 수 있다.                                                                                               적 한계마저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상황에 따라선 팬데믹이 야기
     맞 는
                                     온라인 예배에서 가장 큰 단점으로 다가오는 것은 경건성의 유지가                                                                      한 상황을 극복함으로써 미래선교의 비전을 보다 현실적으로 보다 강
     일 회 교 산                       쉽지 않다는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넓고 밝은 큰 예배당에서 울려나오                                                                     력하게 선포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가정에서 온라인 예배
                                   는 찬송과 기도, 설교말씀의 살아 있는 생명력을 직접 들이마시고 느                                                                        임성택 담임목사께서는 그런 고민 끝에 이런 잠정적 결론을 도출하
                                   낀다는 것은 엄청난 축복이다. 더없는 감동과 기쁨의 탄성이 절로 나                                                                      신다.

                                   오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러므로 이를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구현하지                                                                       “한국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단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세계적 전염병
                                   못하는 온라인 예배의 단점을 어떻게 보완할 것인가가 매우 주요한                                                                        인 COVID-19는 인간의 삶의 전 영역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이

                                   관건이 아닐 수 없다.                                                                                               런 현상은 목회현장에서도 예외없이 단 한 번도 경험한 적이 없는 예배
                                      이 부분에서 우리 교회가 가장 주안점을 둔 것은 예배의 경건성을                                                                     형태의 변형과 교회운영에 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다. 전

                                   위한 성도들의 마음가짐의 확립이다. 이것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고                                                                        통적인 목회 현장에서 별로 중요하게 취급하지 않았고, 대형 교회들의
                                   판단했다. 그 결과 주보를 통해 “경건하고 은혜로운 예배를 위한 온라                                                                     전유물이었던 영상 시스템과 인터넷 공간의 소통이 목회의 주요한 아

                                   인 예배”를 안내하기 시작했다.                                                                                          이템으로 등장하였다. 이것을 어떻게 유용하게 목회 현장에 적용하느
                                                                                                                                              냐가 매우 중요한 교회의 과제가 되었고, 이를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 우리 교회는 그동안 영상 시스템을 정비하고 새롭게 함으로
                                                    경건하고 은혜로운 예배를 위한
                                                           온라인 예배 안내                                                                          써 기본적인 인프라를 확충하였다. 이 장비를 좀 더 유용하고 효율적으

                                      ===================================================                                                     로 사용할 것에 대한 깊은 이해와 서로의 협력이 필요할 것이다.”
                                      1.  예배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립니다.
                                       (가능하다면, 화면이 큰 컴퓨터나 TV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2.  예배당에 모여 예배를 드릴 때와 같이 단정한 복장을 하고
                                                                                                                     코로나 팬데믹 아래에서 고통받는 이웃과 사회에 대해 어떠한 입장과 실천을 견지했나?
                                       예배드리는 공간을 정돈합니다.
                                      3.  성경과 찬송 그리고 주보를 준비합니다.

                                       (주보는 홈페이지 및 단체알림방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수많은 소규모 업체를 영위하는 영세 자영업
                                      4.  주보에 따라 모든 예배 순서에 적극 참여하고 예배 도중에 자리를                                                                 자들이 엄청난 고통을 받았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급격한 전파력 때
                                       움직이거나 다른 일을 하지 않습니다.                                                                                   문에 손님이 격감하고, 매출도 떨어졌다. 작고 약한 영세업체일수록
                                      5.  헌금함(봉투)을 미리 준비하여 정성껏 드립니다.
                                                                                                                                              한 가지 어려움은 바로 관련된 다른 상황마저 악화시켜 고통은 기하
                                       (자세한 방법은 주보에 기재된 “온라인 헌금 계좌”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급수적으로 늘어나기 일쑤다.
                                      6. 예배를 마치면 가족들과 사랑의 교제를 나눕니다.
                                                                                                                                                교회는 이런 상황에 대해 무엇인가 대답해야 했다. 고통받는 이웃과
                                                                                                                                              사회에 대해 그리스도의 사랑이 무엇인지 전파하고 실행해야만 했다.


           372ㅣ1962-2022 일산그리스도의교회 60년사                                                                                                                                         은혜의 60년을 넘어 새시대로ㅣ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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