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 - 일산교회 60주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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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사
그리스도의교회와 성도님들과 동역자 여러분, 우리들이 맞서야 할 이 오늘의 60주년까지 우리를 인도하신 주님께 모든 것을 다 올려 감
시대와 환경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보다 더 험하고 위험한 선교적 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우리의 찬양과 경배를 받으시기에 영원토록
지평으로 전개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 지평을 옥토로 개척하고 빛나 합당하신 주께서 우리의 남아 있는 생명의 시간과 역사의 시간에서
는 땅으로 바꾸기 위한 노력은 오직 주님이 함께 하시는 우리의 땀과 주를 향한 헌신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간청하며, 주님의
눈물에 기초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 길을 포기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름으로 모든 이들을 축복합니다.
내실없는 교리적 논쟁에서 벗어나야 하고, 의미없는 자부심은 버
려야 합니다. 환원의 깃발을 들었던 미국 초대 지도자들은 치열하게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논쟁하면서도 양보했습니다. 캠벨보다 10배 이상의 교세를 유지했던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발톤 스톤이 그 모든 것을 캠벨에게 양보했던 이야기는 우리의 가슴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민 6:24-26)
을 두드리는 아름다운 유산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의교회의 미덕은 주
장이 아니라 양보이며, 논쟁이 아니라 존중입니다. 어쩌면 환원운동
가들은 본질에 대한 관심보다도 비본질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았던 것
으로 보입니다. 본질은 그 자체적으로 다툴 여지 없이 확실한 것이었
지만, 비본질 곧 해석과 의견에 관하여는 자유를 보장했던 그들의 아
름다운 정신을 우리가 간과하면 안됩니다. 그 동안 우리는 본질이 아
닌 것을 본질로 규정하고 그것을 잣대로 형제와 교회들을 정죄하는
일에 열심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 일산그리스도의교회는 말씀에 대하여 치열하게 논쟁하고 가
르칠 것입니다. 동시에 주께서 십자가의 보혈로 허락하신 그리스도안
에서 자유한 자의 무한한 감동을 설파할 것입니다. 바로 여기에 그리
스도의교회 힘이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운동이며 환원의 역동성입니
다. 왜 우리가 지금까지 이것을 간과하고 있었는지 모를 일입니다.
끝으로 이 책의 발간을 위해 구성된 ‘60년사 편찬위원회’의 역할과
노고에 대하여 주께서 크게 복 주실 것을 기원합니다. 편찬위원장이
신 김원일 원로장로님을 위시하여 위원이신 정진영 원로장로님, 정진
기 시무장로님, 조용원 시무장로님, 이석철 명예장로님, 정진국 안수
집사님, 오귀환 안수집사님, 김은철 집사님께 교인 전체를 대표하여
보여주신 사랑과 열정에 고개 숙여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6ㅣ1962-2022 일산그리스도의교회 60년사 은혜의 60년을 넘어 새시대로ㅣ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