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7 - 생명의 샘가 2022년 5-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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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요한은 태초부터 아버지와 함께 계셨던 생명의 말씀이 세상에 나타난 바 되
셨고, 그 말씀을 직접 보고 듣고 만졌다고 증언합니다. 이어서 이것을 전하는 목적
은 수신자들이 하나님과 사귐이 있는 자들이 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힙니다.
요한의 증언(1-2) 요한은 당시 다른 서신들의 형식과는 다르게 수신자와 문안인사
등을 생략하고 서신을 기록한 목적만 기록합니다. 이렇게 자신이 강조하고 싶은 내
용을 직접적으로 강조하며 편지를 시작합니다. 그 내용은 태초부터 아버지와 함께
계셨던 생명의 말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1). 이처럼 수신자들에게 기본적인 복음
의 진리를 이야기합니다. 이것은 수많은 거짓 교사들이 많은 교회와 많은 성도들을
믿음에서 떠나도록 부추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요한은 생명의 말씀이신 예수 그
리스도를 직접 듣고, 보고, 만졌다고 말합니다. 예수께서 완전히 육체적인 존재이셨
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거짓 교사들이 성육신을 부인하며 하나님이 인간이
되시지 않았고 인간이 되실 수 없다고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요한은 인간의
몸으로 오셔서 생명을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반복적으로 강조합니다. 생명이신 예
수 그리스도를 증언하며 전하고 그 분을 믿는 자들 또한 영원한 생명을 소유한다고
말합니다.
증언의 목적(3-4) 요한이 직접 듣고 보고 만졌던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목적은
그들과 사귐을 가지려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사귐은 하나님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리는 사귐입니다(3). 사귐이라는 단어의 원어는 교제와
연합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요한복음 17장 3절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라는 예수의 말씀과 같은 의미
입니다. 하나님의 복음의 진리를 믿을 때 우리는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와의 살아
있는 연합과 교제의 사귐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이것이 사도들이 깨닫고 누렸던 사
귐이고 이것을 모든 신자들이 나눌 수 있기를 바라고 있는 것입니다. 사귐을 유지
하게 하는 또 하나의 동기는 날로 충만해지는 기쁨입니다. 이것을 편지의 목적으로
이야기합니다(4). 예수의 죽음을 통하여 우리에게 기쁨으로 나아가는 길이 열렸습
니다. 어떠한 유혹과 다른 지식이 이 기쁨을 소멸시킬 수 없습니다. 무엇도 빼앗을
수 없는 충만한 기쁨입니다. 이 기쁨이 사귐을 지속시키는 동기가 됩니다. 이것이
사도들이 누렸던 기쁨이고 이것을 함께 나누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적용: 사도 요한은 자신이 경험한 예수 그리스도와의 사귐을 다른 이들에게 전하
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와 어떠한 사귐을 누리고 있습니까?
뉴턴의 세 가지 법칙 중,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이 있습니다. 한 물체가 다른 물체에 힘을 적용하면
다른 물체도 똑같은 힘으로 반응하는 법칙입니다. 이 뉴턴의 법칙은 일상과 행동에서도 적용이 되
는데 책상을 힘차게 치면 큰 소리가 나고 작게 치면 작은 소리가 나는 것이 그 원리입니다. 신기하
게도 이는 삶 속에서도 적용됩니다. 내가 선하게 하면 선한 것이, 악하게 하면 악한 것이 옵니다.
내가 부드럽게 하면 부드러운 것이 오고, 아름답게 생각하면 아름다운 반응이 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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