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9 - 생명의 샘가 2022년 5-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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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요한은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에게 듣고 전하는 소식은 하나님은 빛이시며
어두움이 조금 없다고 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빛 가운데
행하며 죄를 자백하고 회개하면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불의와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빛 가운데 행하면(5-7) 하나님은 완전한 빛이시기에 어둠이 조금도 없으십니다(5).
하나님은 거룩하고 참되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분만이 사람들을 죄의 어두움
에서 빛으로 인도하실 수 있습니다. 빛은 모든 진리를 명확하고 밝히 드러나게 합
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사귐이 있는 사람은 거룩하며 참된 진리로 가득합니다. 그
래서 정결한 삶을 살고자 노력합니다. 그런데 요한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고 주장
하면서 어둠에 행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합니다(6).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고 말하
는 사람은 빛 가운데 살아야 정상입니다. 빛과 어둠은 함께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
다. 빛 가운데 살아가는 참 신자들도 때로는 여전히 죄 가운데 있는 자신을 발견하
게 됩니다. 그러나 약속된 것이 있습니다.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라는 보혈의 은혜입니다(7).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8-10) 하나님과 참된 사귐을 누리기 위해서는 죄를 자
백하고 회개해야 합니다. 그런데 당시에 스스로 죄가 없다고 주장하는 거짓 교사들
이 있었습니다. 구원 받는 것은 영이기 때문에 영혼의 정결함에 이른 자에게는 육
체적인 죄가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 다고 주장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영적 무지로 인해 자기를 속이는 자들입니다(8). 이처럼 스스로 죄가 없다고 주장
하는 것은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이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합니다(10). "기록된 바 의
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라고 로마서 3장 10절에 기록된 것처럼 인간의 죄성은
성경에서 증거하는 것이며 부정할 수 없는 인간의 보편적인 특성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인간을 죄인으로 선언하셨습니다. 그런데 죄가 없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말씀
이 그 속에 없는 자들이며, 하나님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요한은 반대로 죄를 자백
하면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죄는 부정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시인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시인하고 고백하기만 하면 미쁘시고
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용서해 주십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은 늘 한결같이 자신의 일
을 행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우리의 죄를 자백하고 회개하면 하나님과 누리는
참된 사귐을 지속할 수 있습니다.
적용: 빛 가운데 행하며, 죄를 자백하고 회개하는 사람이 하나님과 참된 사귐을 누
린다고 하였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과 참된 사귐을 누리고 있습니까?
아버지는 창가에 놓아둔 초를 가지고 와 성냥으로 불을 밝혔습니다. 그러자 어두웠던 방안이 금세
환해졌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너는 이 촛불 같은 사람이 되어라. 이 촛불은 스스
로 자신을 태우고 빛을 내어 주변의 어둠을 밝혀주고 있구나. 너도 이 촛불처럼 세상에 어둠을 밝
히는 사람이 되면 좋겠구나." 그 빛을 통해 내가 가는 길만 비추기보다는 누군가의 길을 비춰준다
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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