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5 - 생명의 샘가 2023년1월-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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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울은 믿음의 형제들에게 자신을 본받으라고 권면합니다. 이는 땅의 사람이 아
            니라 하늘에 속한 사람으로 사는 것을 말합니다. 땅의 일을 생각하며 십자가의 원
            수로 행하는 사람들은 멸망에 이를 것입니다. 하지만 하늘에 속한 사람들의 시민권
            은 하늘에 있습니다.

              나를 본받으라(17) 사도 바울이 빌립보교회 성도들에게 특히 본받으라고 하는 것
            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신실히 따르는 삶입니다. 그들이 이러한 삶을 본받아야 하는
            이유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는 자들이 주변에 많이 있어서 그들의 미
            혹을 받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를 물리치려면 자신이 누구인지, 어디에 속한 사람인
            지 정체성이 분명해야 합니다.


              십자가의 원수인 거짓 교사들(18-19)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게 거짓 교사들에 대
            해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그들을 멀리하게 했습니다. 십자가는 유대인이 꺼리는 것
            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입니다(고전 1:23). 그래서 이들은 십자가 복음을 거
            부합니다. 그리고 이에 그치지 않고 노골적으로 박해하는 자들도 생겨납니다. 바울
            은 그들에 대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행한다"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들
            은 소수가 아니었습니다. 교회에 위협이 될 만한 세력이었습니다. 그러기에 지금도
            눈물을 흘리며 간절한 심정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십자가의 원수가 가지게 될 결과
            는 구원의 반대인 멸망이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먹는 문제를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바울은 냉소적으로 할례를 부끄러움으로 표현합니다. 전통적으로는 배를 육욕으
            로, 부끄러움을 성적인 방탕으로 해석합니다. 이러한 것을 따르는 사람들의 마지막
            은 멸망입니다.

              하늘의 시민권(20-21) 시민권의 원어 "폴리튀마"는 국가라는 의미입니다. 로마는
            식민지에 로마인과 퇴역군인들이 모여사는 거주지를 만들었는데 이것이 폴리튀마
            입니다. 본문의 시민권은 그리스도께서 의로 다스리는 나라를 의미합니다.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겨진"자들이 곧 성도들입니다(골
            1:13). 그러므로 그들의 관심은 하늘에 속한 일에 있습니다. 이것은 거룩하고 영원
            한 일에 삶의 목표를 두는 삶을 가리킵니다. 성도들이 궁극적으로 기다리는 소망은
            세상에서의 행복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예수의 영광스런 재림입니다. 하늘의 시민
            권을 가진 사람은 당연히 자신의 소속처럼 다시 오실 주님과 그로인해 이루어질 나
            라를 소망하며 살기 마련입니다.


              적용: 땅에 시민권을 둔 사람과 하늘에 시민권을 둔 사람의 생활은 어떤 차이가 있
            을까요?




             살아가면서 계속 배우는 것으로만 끝나면 온전한 삶이 되지 못합니다. 우리가 아는 것은 행동으로
             옮기기 위한  의미와 목적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성경을 배우고 믿고 있다면 드러내
             야 합니다. 우리가 가진 믿음을 소리내어 전할 때 영적으로 큰 은혜와 능력이 나타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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