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4 - 전시가이드 2022년 11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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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컬럼











































                박태병_섬에서, 162×130cm, 캔버스에 혼합재료






         박 태병의                                          쟁(戰爭)으로 이어지며 인명 살상(人命殺傷)이 만연(漫然)하는 지경(地境)에까
        인간(人間), 문명(文明), 그리                              지 이르고 있다. 더구나 지금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창궐(猖獗)로 지구촌(地球村)
                                                        이 혼란(混亂)에 빠져있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侵攻)으로 인한 전쟁(戰
                                                        爭)으로 수많은 인명(人命)의 살상(殺傷)은 물론, 천혜(天惠)의 자연환경(自然環
        고 자연(自然)의 조화(調和)                                境)까지 파괴(破壞) 되고있는 실정(實情)이다.
        를 염원(念願)하다                                      작가(作家), 박태병은 눈부신 과학문명(科學文明)으로 인한 자연(自然)의 손상
                                                        (損傷)을, 영역확장(領域擴張)과 이데올로기, 그리고 패권(霸權) 다툼으로 인
                                                        한 전쟁(戰爭)과 코로나바이러스의 창궐(猖獗)로 인한 지구촌(地球村)의 환란
        글 : 박종철 (미술평론, 칼럼니스트, KCAA대표)
                                                        (患亂)을, 인간(人間)들 간의 상호불신(相互不信)과 휴머니즘의 쇠퇴(衰態)를,
                                                        안타까워하며 하느님께 기도(祈禱)하고... 처연(凄然)한 심정(心情)으로 성찰(省
        날로 눈부시게 발전(發展)하는 과학문명(科學文明)의 위세(威勢)에 눌려 위축      察)하고 자연(自然)에로의 회귀(回歸)를 꿈꾸며 지구촌(地球村)의 안녕(安寧)과
        (萎縮)되어 가는 자연(自然)은 천연(天然)의 아름다움은 물론, 그 적막(寂寞)의   평화(平和)를 기원(祈願)하고 상징적(象徵的)으로 기록(記錄)해간다. 한편으로
        신비(神祕)함까지도 상실(喪失)되어가고 있으며. 풍광(風光)이 감싸는 숲의 속     는 인간(人間), (右腦)우뇌의 작용(作用)으로 아름다움, 기쁨, 슬픔, 사랑, 증오(
        삭임과 일출(日出), 일몰(日沒), 그리고 미풍(微風)이 안겨주는 수면(水面)의 서  憎惡) 등 희노애락(喜魯哀樂)과 형이상학적(形而上學的)인 온갖 사상(思想)과
        정(抒情)을 선명(鮮明)하게 향유(享有)할 수 있는 환경(環境)도 소멸(消滅)되어   논리(論理)로 발원(發源)되는 현대문명(現代文明)을 자연(自然)의 순수(純粹)함
        가고 있다. 인간(人間)도 예외(例外)는 아니어서 본래 적(本來的)인 휴머니즘과    과 신비(神祕)함에 융화(融和)시키며, 조화(調和)가 되기를 염원(念願)한다. 그
        신뢰(信賴), 사랑, 우정(友情) 등의 인간성(人間性)은 쇠퇴(衰退)되어 가고 있으  러한 작가(作家)의 꿈은 무한(無限)한 조형성(造形性)의 세계(世界)에서 새로운
        며, 곳곳에서 상호(相互), 불신(不信)과 증오(憎惡)의 벽(壁)을 넘나들며, 영역확  미학(美學)의 세계(世界)를 창조(創造)하는 방법론(方法論)으로서, 자연(自然)
        장(領域擴張), 이데올로기의 갈등(葛藤), 그리고 헤게모니의 다툼으로 인한 전     과의 조화(調和)를 꾀하고 그러한 영속성(永續性)으로 말미암아 희열(喜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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