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1 - 전시가이드 2024년 12월 이북용
P. 51

-mail : cr
                                                                          ar
                                                                           t1004@hanmail.ne
                                                           접수마감-매월15일  E-mail : crart1004@hanmail.net  문의 010-6313-2747 (이문자 편집장)
                                                           접수마감-매월15일
                                                                      E
                                                                                     t  문의 0
                                                                                               4
                                                                                                7 (이문자 편집장)
                                                                                               7
                                                                                         10-6313-
                                                                                              2














            생명의 샘 · 빛으로부터 Milkyway 116.8 x 80.3 Mixed media on wood plate 2023  생명의 샘 · 빛으로부터 Moonlight 194.0 x 162.2  Mixed media on canvas 2024


























               생명의 샘 · 빛으로부터 Chorus 145.5 x 112.1  Mixed media on canvas 2024  생명의 샘 · 빛으로부터 Sunset 145.5 x 112.1  Mixed media on canvas 2024



            절망의 늪에서도 한줄기 푸른 희망으로 다가오는 그곳에 대한 그리움, 내 작       줄기 푸른빛의 소망이 가슴에 스미는 기쁨을 느끼고, 한낮엔 나무사이로 스
            업의 시작은 어릴 때 뛰어 놀던 대자연에 대한 기억에서부터 출발이리라.         쳐 빛나는 햇살과 싱그러운 바람은 고독을 잠재우고 숲의 적막한 침묵은 자
                                                            연의 충만한 기운을 느끼게 한다.
            신학자 빅토르 후고는 "지혜에 의해 지배되는 모든 인간의 활동 목표와 예술
            의 의도는 인간의 본래 모습을 회복하거나 덧없는 삶에 종속되어 있는 불가        내가 대자연에서 영감을 얻고 그림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빛의 세계에
            피한 결함들을 완화시키고 상처를 치유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 라       서 보고 느낀 다양한 현상과 감정을 내면의 인식을 통해 참된 자아를 찾아 가
            고 말했다.                                          는 과정의 표현 이기도다. 나의 그림은 원 속에 수많은 선과 점 그리고 절제된
                                                            색들로 구성된 그림은 빛의 신비스런 아름다움을 관조하며 수축과 팽창을 거
            삶은 필연적으로 서로에게 혹은 자기 자신에게 상처를 주고받고 살아간다. 그       듭하는 우주의 초월적 기운을 은유적이고 추상적인 조형언어로 표현하였다.
            상처로 힘든 삶을 경험하기도 하지만 때론 성장의 동력이 되어 삶의 폭과 깊
            이를 더해 진정한 삶의 모습을 되찾아준다.                         인간의 유한한 삶과 무한의 시공간을 성찰하고 존재의 의미를 탐구하여 대
                                                            자연에 내재한 자율적인 순환의 질서와 균형, 그리고 대자연의 순수한 울림
            우리 모두에게는 자기만의 상처를 치유하고 보듬는 비밀스런 공간이 존재한         을 나만의 독창적인 형식과 방법으로 표현하였다. 숲길에서 이름 모를 나무
            다. 자연은 나에게 영감을 주고 상처를 치유하는 곳으로 이른 새벽 광교 호수      와 들풀에서 위로받은 것처럼 안식과 희망을 주는 화가가 되기를 소망하며
            길을 걸으며, 한낮엔 숲길을 걸으며 무한의 자유를 느낀다. 밤하늘에 영롱하       오늘도 나는 구도자의 마음으로 나 자신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고 인내심을
            게 빛나는 별들을 보면 마음에 남았던 소금 알갱이 같은 슬픔이 사라지고 한       가지고 지난한 작업을 계속한다.


                                                                                                       49
                                                                                                       49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