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4 - 샘가 2023. 7-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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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께서(대가를 치루고) 우리에게 자유를 주셨다는 것입니다(1).
          자유인에게서 태어나는 자녀는 자유인이지만, 종에게서 태어난 자녀는 태어나면서부
          터 종의 신분을 갖습니다. 만일 그 아이가 자유인이 되려면 합당한 대가를 치러야 합니
          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내가 얻은 자유는 공짜지만 반듯이 누군가가 치른 희생의
          대가'라는 것입니다.
            새로운 생명을 얻었다면 그것은 당연히 누군가의 피흘림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어린 아이가 태어나기 위해서 부정모혈, 부모의 피흘림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들
          예수를 내어주고 우리를 양자로 취하셨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엡 1:7)는 것입니다. 피 흘림이 없이는 아무 생명도 얻을 수 없습
          니다.

            2. 우리는 자유를 위해 부름을 받았다 (자유인의 선택)
            하나님은 우리가 성장하기를 기다리십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시고 새 생명을 주신 후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믿는 것
          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성장하기를 기다리고 계십니
          다(엡 4:13).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고 강건하기를 원하십니다(고전 16:13).
            우리의 자유를 가지고 육체를 위한 자유의 기회로 삼지 말아야 합니다.
            육체의 욕심을 따르면 유혹에 빠지고 넘어지게 됩니다. 하나님이 주신 자유의 선택을
          가지고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육체의 욕심을 따르는 것을 선택하
          였습니다.
            우리의 자유는 우리 것이지만 우리를 위해 사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자유를
          주신 그 분을 위해 사용되어져야 합니다.


            장성한 자는 간사한 유혹과 세상의 풍조에 빠지지 않습니다(엡 4:14).
            우리에게 새 생명을 주신 마지막 아담의 선택은 먹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었
          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마 4:4)
          아직도 내 자유, 내 맘이니까 하면서, 육체의 쾌락을 위해 약물 복용 하고, 밤새 게임하
          고, 거짓으로 남의 것을 빼앗고 산다면 우리의 자유가 우리를 다시 멸망하게 만들게 됩
          니다.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가 바라는 것이 다만 이 세상의 삶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이리
          라"(고전 15:19)

            3. 내게 주어진 자유로 다시 종노릇하자(자유인이 다시 종이 되자)
            자유함을 가지고 서로 물고 뜯으면 피차 멸망합니다(갈 5:15).
            자유함을 주신 이유는 다시는 사망의 골짜기로 들어가지 말라는 것이며, 다시는 그
          일을 반복하지 말라는 주님의 사랑의 손길입니다. "보라 네가 나았으니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요 5:14)
            미련한 자는 토한 것을 다시 먹는 짐승과 같습니다. 반복되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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