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9 - 샘가 2024년 5-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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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전 건축을 명령했던 고레스 왕의 조서가 발견되고,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라는
            다리오 왕의 새로운 조서가 내려지자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무런 방해가 없이
            성전 건축에 전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적극적인 지원을 받으며 일을 진행
            시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로 공사를 다시 시작한지 4년 만인 다리오 왕 6년
            에 성전을 완공하여 하나님께 봉헌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성전이 완공됨(13-15) 당시 이 지역을 관할한 바사의 관리들은 총독 닷드내를 위시
            하여 스달보스내와 아바삭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이 이스라엘 성전 건축을 위해
            다리오 왕에게 상소문을 올렸으며 이것을 통해 성전 건축을 허락한 고레스 왕의 조
            서를 찾게 되었고, 적극적으로 지원하라는 새로운 조서도 내려질 수 있었습니다. 그
            에 따라 바사의 관리들은 신속하게 왕의 조서를 준행하였습니다. 이에 유대 장로들
            이 다시 건축에 참여하였고 선지자 학개와 스가랴의 권면을 따라 성전 건축이 형통
            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드디어 다리오 왕 제 육년 아달월 삼일에 성전이 완공되었습
            니다. 다리오 왕 제 육년은 주전 516년이며 아달월은 유대인들의 종교력으로 한해
            의 마지막인 12월에 해당합니다.

              성전을 봉헌함(16-18) 새 성전이 완공되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것을 하나님께 드
            리는 봉헌식을 행하였습니다. 새로운 성전의 완공은 언약 백성으로 회복을 의미하
            는 것이었습니다. 이 봉헌식은 하나님을 이스라엘의 중심과 개인의 마음과 생활의
            중심에 모시는 것입니다. 이 때 드려지는 제물은 수소 백 마리와 숫양 이백 마리, 어
            린 양 400마리와 숫염소 12마리였습니다. 여기에 참여한 사람들을 “이스라엘 지파
            의 수를 따라”라고 이야기합니다. 이는 성전 봉헌식에 참여한 귀환민들은 대부분 유
            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로 구성된 옛 남 왕국 유다 백성이었지만 본래 12지파로 구성
            된 이스라엘의 온전한 공동체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은 표현입니다. 이러한 마음으
            로 이스라엘 12지파의 수를 따라 속죄제를 드린 것입니다. 그리고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을 세워 모세의 책에 기록된 대로 하나님을 섬기게 하였습니다.

              적용: 삶 가운데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배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이것을 제대로 하
            지 못하면 모든 일이 잘 되지 않습니다. 당신의 삶 가운데 하나님께 온전한 예배를
            드렸을 때와 그렇지 못했을 때의 모습을 찾아 나눠보시고 우선순위를 잘 정하시길
            바랍니다.







             보화는 길거리에서 쉽게 발견되지 않고 깊은 광맥을 찾아가야 얻을 수 있습니다. 인생의 보화도 깊은 곳
             에 있는데 그 깊은 곳이 바로 ‘고난’입니다. 역사의 진리와 교훈이 발견된 때도 민족이 고난을 당한 때였
             다. 영국의 저술가 C.S.루이스는 말했습니다. “평안할 때 인간은 하나님께서 양심을 통해 속삭이시는
             소리를 잘 듣지 못한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고난을 보내시는 것이다. 고난은 ‘인간의 잠든 감각’을 깨
             우시는 하나님의 ‘큰소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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