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4 - 샘가 2024년 5-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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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를 위한 기도

               주여!
               부모를 위해 기도하는
               자녀가 되게 하옵소서.

               부모를 기쁘게 해드리고
               공경하는 것이 이 땅에서 행복하게
               잘 사는 것임을 알아
               순종이 억지가 되지 않게 하시고
               섬김을 미룸으로 후회하지 않게
               하시며

               부모의 환경을 짐으로 받아들이지
               말게 하시고 부모의 과거를
               미래의 올무로 여기지 않게 하소서.


               떠난 후에 평생 한으로 남을 만큼
               힘없는 부모를 방치하지 말게 하시고
                                           나이 들수록 부모를 존경하는 것이
               같이 있을 때 비교하여 초라한 부모를
                                           힘이 들고,
               부끄러움으로 기피하지 말게 하시며
                                           자식 사랑에 묻혀 부모의 사랑 잊기
                                           쉽지만,
               아무리 가난하고 초라하여도
                                           자식들이 해주기를 바라는 것만큼
               나를 존재하게 한 부모라는
                                           부모의 마음을 헤아리는 지혜를 주소서.
               단 한 가지 이유만으로도
               아버지를 ‘나의 아버지’라고
                                           주여!
               자신있게 부르게 하시고
                                           이 땅에서 부모와 마지막
               어머니를 ‘나의 어머니’라고
                                           이별하는 순간까지 무엇보다 먼저
               부끄러움 없이 부르게 하소서.
                                           부모를 위해 기도하는
                                           자식이 되게 하옵소서.
                                           김필곤 목사
                                           (열린교회 담임, 기독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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