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9 - 샘가 2024년 5-6월
P. 69

본문살피기

              본문은 2차 귀환자들이 아하와 강을 떠나 예루살렘에 도착하여 바벨론에서 가지고
            온 성전예물들을 다 세고 달아 보고 그 무게의 총량을 기록하여 성전에 들이고 여호
            와께 번제를 드립니다.

              하나님의 손이 우리를 도우사(31-34) 첫째 달 초하루에 바벨론에서 길을 떠나 아하
            와 강 가에 머물며 백성과 제사장들을 살펴 성전봉사자들을 준비시켰습니다. 에스
            라는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에게 성전 예물을 철저히 관리하여 운반하도록 맡기고 첫
            째 달 십이 일에 아하와 강을 떠났습니다. 예루살렘까지의 여정은 1,500km 거리였
            습니다. 이 거리를 4개월 만에 도착했습니다(7:9). 대적도 있었고, 매복하여 있다가
            탈취하고자 하는 이들도 있었으나 하나님의 손이 그들에게서 건졌다고 에스라는 고
            백합니다. 4개월 동안 온갖 어려움을 겪으며 돌아와 삼 일간 여독을 푼 후 제사일에
            그들이 운반해 온 모든 예물들을 달아서 확인하고 몇 사람 보는데서 정확히 기록하
            고 성전에 전달했습니다. 주의 뜻을 따라 걷는 걸음에는 하나님의 손이 모든 어려운
            환경 속에서 건지실 줄 믿습니다. 그 믿음 안에서 우리에게 맡겨진 일은 정확하게,
            그리고 하나님의 것을 횡령하거나 도난당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하여 하나님
            께 온전히 드려져야 합니다.


              돌아온 자들이 번제를 드렸더라(35-36) 2차 귀환자들이 돌아온 목적은 분명합니다.
            그것은 하나님께 예배하기 위함입니다. 돌아온 자들은 번제와 속죄제를 드렸습니
            다. 이 번제와 속죄제는 이스라엘 전체를 위함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
            님께서 베푸신 회복의 은혜를 감사하며 앞으로 자신들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
            과 더불어 여호와 하나님만을 섬기겠다는 신앙고백입니다. 에스라가 아닥사스다 왕
            의 조서를 왕의 총독들과 유브라데 강 건너편 총독들에게 넘겨주매 그들이 백성과
            하나님의 성전을 도왔습니다. 주님을 멀리 떠나 있다가 그 은혜를 기억하고 주께 돌
            아가는 우리 삶의 목적은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돌아가는 길이 멀고
            험해도 하나님은 우리를 도우십니다. 믿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때 주 앞에 서게
            될 줄 믿습니다. 우리가 상한 마음으로 예배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고
            돕는 손길을 통하여 우리가 거룩한 성전으로 지어져 갈 수 있도록 주가 일하십니다.

              적용: 당신에게 맡겨진 하나님의 것은 무엇인가요? 그것을 잘 관리하고 하나님께
            드리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한 젊은이가 지혜 있는 노인을 찾아가 물었습니다. “저는 지금 매우 힘든 삶을 살고 있습니다. 매 순간
             스트레스로 인해 너무나도 힘이 듭니다.” 이 말을 들은 노인이 젊은이에게 가방을 건네며 말했습니다.
             “지금은 정원을 가꿔야 하니 기다려 주게나. 그리고 이 가방을 좀 들고 있게.” 가방에 무엇이 들었는지
             는 모르겠지만 크게 무겁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가방이 무겁다는 생각이 들었고 어깨
             가 쑤셔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노인은 계속해서 일하고 있어서 젊은이가 노인에게 물었습니다. “어
             르신, 이 가방을 언제까지 들고 있어야 합니까?” 그러자 노인이 젊은이를 쳐다보며 조용히 말했습니다.
             “젊은이, 가방이 그렇게 무거웠으면 내려놓으면 되지!” 바로 그 순간 젊은이는 커다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는데, 행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들고 있는 마음의 짐을 내려놓으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67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