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3 - 2022년 02월 전시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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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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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2. 23 – 2. 28 아트스페이스퀄리아 (T.02-379-4648, 평창동)






            송환아 초대전



            글 : 송환아 작가노트
                                                            ‘밝달(倍達)’은 ‘밝은 땅’이라는 의미를 지닌, 우리 민족의 정통성을 표상하는
                                                            단어이다.
            밝달 (倍達  The Bright Land)                        전통 한지인 장지(壯紙)에 천연안료를 여러 번 덧칠하는 전통 화법인 중채기법
                                                            (重彩技法)을 현대적으로 변용하고, 궁중회화 등에 주로 사용되었던 금박(
            사람들의 존재론적 물음은 끊임없는 철학적 담론들을 낳아왔다.               金箔)으로  박달나무  잎사귀의  형상과  기하학적  조형언어들을  평면적으로
            광활한 시간과 공간의 좌표 속에서 ‘지금 바로 여기’ 우리의 존재자로서의        포치함으로써 배달겨레의 웅대한 기상과 오늘날 우리의 좌표를 진중화려(珍
            현전(現前)은                                         重華麗)한 미감으로 구현하고자 하였다.
            어디 즈음에 어떤 모습으로 위치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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