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9 - 샘가 2025. 5-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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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의 결론부입니다. 본문은 지금껏 논의한 해 아래 인생의 허무함과 해 위의 새
세상에 관한 소망을 관장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정리합니다. 이를 통해서 독
자들에게 결단을 촉구합니다. 성도는 짧고 덧없는 삶을 성경적 인생관으로 올바로
세워야합니다.
최선을 다해 선한 일에 힘쓰라(1-6) 본 단락은 어떤 것이 지혜로운 삶인지를 여러 측
면에서 가르쳐 줍니다. 즉각적인 대가를 바라지 말고 선한 마음으로 베풀고(1), 되도
록 많은 사람을 도우며(2), 사소한 일에 집착하여 큰일을 그르치지 말고 과감히 선한
사업에 도전하라고 합니다(3-4). 그리고 만사를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헤아려
(5), 때와 시를 가리지 말고 열심히 부지런히 일하라고 합니다(6). 성도는 잘되든 못
되든 결과는 오직 하나님께 맡기고 주어진 환경에서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
다. 이러한 삶을 통해서 성도는 세상에서 어떤 자세로 일하고, 구제의 사업을 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비록 세상에서는 실패한 듯 보일지라도 하나님의 나라에
큰 영광과 보탬이 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미래를 하나님께 맡기며 사는 즐거움(7-8)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을 바라보며 하나
님의 숨결을 느끼고 그 속에서 삶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것과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여러 해 동안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을 가지고 사는 것이 이 땅의 성도입니다. 모든 것
을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손길이 빚은 자연의 신비와 하나님께
서 부여하신 인체의 연수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은 큰 복입니다. 한편 인생에는 캄캄
한 날도 많습니다. 그러나 아직 다가오지도 않은 일을 미리 염려하는 것은 옳지 않
습니다. 그보다 하나님께서 오늘 나에게 주신 즐거움을 찾는 성도가 되어야겠습니다.
젊은이에게 주는 교훈(9-10) 인생은 궁극적으로 행복을 위해 창조됐습니다. 그런데
그 즐거움은 세속적 쾌락과는 질적으로 방향이 다릅니다. 세상은 자기 위주의 이기
적, 일시적, 감각적 쾌락을 추구합니다. 하지만 성경이 제시하는 즐거움은 하나님의
심판이라는 테두리 안에서의 건전하고 선하며 영원한 것입니다. 따라서 성도는 죄
와 악의 문제가 해결된 복음 안에서 진취적이고 적극적으로 행복을 추구할 수 있습
니다. 하나님의 품안에서 자유를 발견하고 행복을 만끽하는 것입니다.
당신은 어떤 인생관을 가져야 할까요? 성경적 인생관이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세상적 인생관과 비교해봅시다.
큰 강점을 지닌 사람은 언제나 큰 단점을 지니고 있는 법입니다. 산봉우리가 높을수록 계곡이 깊습니다.
제가 아는 어떤 분은 학교 교사인데, 아주 유능한 교사입니다. 그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시골학생들을
일본으로 수학여행을 하게 했습니다. 물론, 동창회와 마을 유지들의 지원을 받아서 말입니다. 그런데,
그는 기계치입니다. 형광등도 갈아 끼우지 못했습니다. 부인이 형광등도 갈아 끼우고 고장이 나면 고치
곤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강점을 살려 교직에서 성공하였습니다. 우리 모두 약점을 갖고 있지
만, 하나님은 우리의 강점을 통해서 일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임마누엘 신앙입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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