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5 - 샘가 2025. 5-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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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가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교훈은 명확하고 단순합니다. 허무한 세상에서 헛
되지 않은 삶을 사는 길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사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인생
의 참된 의미는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키며 사는 삶에 있습니다. 이
는 모든 인생의 본분입니다.
진리의 말씀(9-10) 누구보다 지혜로웠던 전도자가 평생에 걸쳐 깊이 생각하고 연구
하여 진리의 말씀을 기록하였습니다. 성령의 조명을 받아 명확한 논리와 문학적으
로 아름다운 말들로 명확하게 전해졌습니다. 지적인 진실성을 가지고 정직하게 기
록하였습니다. 솔로몬은 잠언 삼천 가지를 말할 수 있었습니다(왕상 4:32). 그러나
모든 지혜보다 위대한 것은 삶과 죽음의 도를 가르치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전도
서가 정경으로 받아들여진 것은 인생에 대하여 진실하고 정직하게 기록된 진리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목자의 말씀(11-12) 지혜자의 말씀, 곧 하나님의 말씀은 찌르는 채찍과 같다고 합
니다. 채찍 끝은 아주 날카로운 쇠붙이나 뼈를 매달아서 가축이나 죄인에게 휘둘러
통제하는 도구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찌르는 채찍으로 비유한 이유는 말씀이야말
로 잘못된 길로 나아가는 인생을 바른 길로 인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은혜를 먼
저 깨닫고 경험한 스승들의 말씀은 잘 박힌 못과 같다고 하였습니다. 이스라엘 유목
민들은 천막을 칠 때에, 무너지지 않도록 땅에 못을 박아 단단하게 고정시켜야 합
니다. 이와같이 성도의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이 새겨져있어야 하나님의 사람으로
견고히 설 수 있습니다. 만약에 하나님의 사람이 말씀의 길을 떠난다면, 하나님은
사람 막대기와 인생 채찍으로 징계해서라도 그를 바른길로 이끌어 주십니다(삼하
7:14).
사람의 본분(13-14)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고 경외하며 명령을 지키며 사는 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허무하지 않습니다. 전도서의 마지막 메
시지는 한 번뿐인 인생을 코람데오의 삶으로 살아 가야하는 강력한 이유를 알려줍
니다. 그래서 심판에 대한 경고로 마치고 있습니다. 이 경고는 복음입니다. 우리가
행한 모든 일과 숨은 동기까지도 심판이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
는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집니다(요 5:24). 책망과 심판
이 아닌 칭찬과 상급을 받도록 재판장 되시는 주님 앞에 서게 될 날을 기대하며 준
비하고 하루하루를 잘 살아가는 인생을 빚어가는 오늘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가치 있는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당신의 인생 10계명을 적어보세요.
우리는 모두가 신앙생활을 잘하기 원하고 있습니다. 깨끗하고 거룩하게 살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육신
의 욕망을 이기지 못하여 이 뜻을 이루지 못할 때가 너무 많습니다. 새벽에 기도 하러 가고 싶은데 육신
이 일어나기 싫다고 말합니다. 피곤하다고 말합니다. 인간의 오감은 늘 우리를 유혹합니다. 마음은 원하
지만 육신이 방해해서 순종하지 못 합니다. 그러나 순종은 하나님의 기적의 역사를 불러 온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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