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도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김필곤(열린교회 담임 목사, 기독시인) 어릴 때 어머니 사랑 그저 당연하게 받았는데 나이 들어 부모가 되니 당연한 사랑 하나도 없었습니다. 당연히 받은 작은 사랑에도 숨겨진 눈물이 있고 나이 들어 어머니 밝은 봉양한다고 했지만 웃음에도 여전히 아이였고 홀로 앓은 기도가 있었습니다. 떠나신 후 어머니 마음 헤아리지 못한 후회만 남습니다. 사람은 세월 먹고 늙어도 여전히 부족한 어머니의 아들일 뿐입니다.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