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5 - 샘가 2025. 5-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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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이 죽음을 앞에 두고 자신을 찾아온 요셉과 그의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에게
하나님께 받은 약속의 복을 전해 줍니다.
이 일 후에(1-4) “이 일 후에”는 야곱이 요셉에게 유언을 남긴 후에라는 말입니다
(47:29-31). 야곱은 죽음을 준비하며 마지막 힘을 다해 침상에서 일어납니다. 그리
고 요셉에게 가나안 땅 루스인 벧엘에서 만난 전능하신 하나님의 언약을 전수합니
다. 야곱이 만난 하나님은 복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야곱은 복의 근원되시는 하나
님으로부터 생육하고 번성하여 많은 백성과 가나안 땅을 약속으로 받았습니다. 야
곱은 나그네와 같은 험난한 인생길을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살아왔습니다. 그리
고 이제 죽음을 마주한 자리에서 하나님께 받은 복을 전하는 것입니다. 성도는 죽음
앞에 겁낼 필요가 없습니다. 성도의 죽음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의 생명을 가진 자
로 이 땅에서 살다가 영원한 천국으로 들어가는 문이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죽음 앞
에서 남겨진 자에게 이 세상의 부귀와 영화가 아닌 천국의 소망을 갖도록 영생의 복
음을 믿음의 유산으로 남길 수 있어야겠습니다. 하나님의 복은 하나님의 약속을 붙
들고 살아가는 이들을 통하여 전달됩니다.
내 것이 될 것이요(5-7) 야곱은 요셉의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요셉을 대신하
여 자신의 아들로 삼았습니다. 요셉의 두 아들 다음에 태어나는 아들들이 요셉의 아
들이 되도록 했습니다. 당시 요셉은 애굽의 총리였습니다. 그의 아들들은 총리의 아
들로 부족함이 없이 살고 있었을 것입니다. 야곱은 그들이 세상이 주는 영광보다 하
나님의 약속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언약백성이 되길 원했습니다. 그러하여 므낫세
와 에브라임은 선민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에 속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야곱과
그의 후손에게 가나안 땅의 약속과 번영과 어디로 가든지 지키고 함께하실 것을 약
속하셨습니다(28:12-15). 야곱은 이 약속을 붙들고 한평생 고단한 나그네 길을 살
았습니다. 이제 야곱의 나이는 백사십칠 세가 되었고 병들어 죽게 되었습니다. 그는
지금 애굽에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믿음은 흔들림이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약
속하신 대로 이루시리라 믿고 약속의 땅을 후손에게 기업으로 남겨주고 있습니다.
당신이 먼저 하나님을 만나 하나님의 복을 받은 자가 되어야 받은 복을 전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받고 나누고 싶은 복은 무엇입니까?
John Wikes Booths는 유명한 연극 연출가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어린 시절부터 늘 형과 비교하면서
키워졌습니다. 형은 칭찬과 격려 속에서 모범생이며 많은 기대 속에 자랐지만, 동생은 꾸중과 비난 속
에 늘 열등감 속에 자랐습니다. ‘나는 못난 놈이야. 결코 형과 같이 되지 못해.’ 훗날 형은 훌륭한 연극배
우가 되었고, 자신도 연극배우를 꿈꿨지만 열등감으로 인한 말더듬으로 연극배우로 성공할 수 없었습니
다. 그는 형처럼 유명한 사람을 꿈꾸던 중 술자리에서 우연히 ‘대통령을 죽이면 남부의 영웅이 된다.’라
는 대화를 듣게 되고, 연극을 감상하던 대통령을 암살하게 됩니다. 그가 죽인 사람이 미국의 위대한 대
통령 링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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