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 불타는 영금정 새벽잠 설치고 5시간 동안 달려온 보람이 금명하게 보이고 있다. 가슴이 떨리고 흥분되어 4×5판 카메라 렌즈를 틸티하는 손이 떨리 고 있다. 숨을 깊게 쉬고 한참을 멍하니 정신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옆에서 촬영하는 사람이 콧노래를 부른다. 엄마와 함께 구경 나온 꼬마가 눈을 비비며 하는 말이 ‘불바다다’. 아~~ 불바다여! 2010년 8월 29일 영금정에서 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