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0 - 김길환 카메라둘러메고 떠나다 3권 촬영노트 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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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불타는 영금정



                                                     새벽잠 설치고 5시간 동안 달려온 보람이 금명하게 보이고 있다.
                                                     가슴이 떨리고 흥분되어 4×5판 카메라 렌즈를 틸티하는 손이 떨리

                                                     고 있다. 숨을 깊게 쉬고 한참을 멍하니 정신없이 바라보고 있는데,
                                                     옆에서 촬영하는 사람이 콧노래를 부른다. 엄마와 함께 구경 나온
                                                     꼬마가 눈을 비비며 하는 말이 ‘불바다다’. 아~~ 불바다여!





                                                                                               2010년 8월 29일
                                                                                                    영금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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