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8 - 김길환 카메라둘러메고 떠나다 3권 촬영노트 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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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허와 실
흐르는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고 우주의 중심이 나를 중심으로 있는 것이고
기쁨의 생수는 배로부터 넘쳐 얼굴에 나타난다. 모든 피조물이 나를 위하여 있다네.
즐거움과 슬픔과 역경이 물속에 반영된 소나무와
인생 살아가는데 수없이 많지만 평사리 길상이 부부 송은
모든 것이 내 마음에 어느 것이 허(噓)이고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달린 것 같다. 어느 것이 실(實)인가.
모든 상황은 자기를 바라보라고 오는 것인데
남의 탓으로 돌리면 불행한 것이고
자기를 보는 거울로 보면 2010년 5월 26일
모든 것이 감사가 넘치는 법이라네. 평사리 夫婦 松을 촬영하고 돌아오는 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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