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7 - 샘가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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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받는 데살로니가 교인들을 염려하여 방문하기를 소원했으나 뜻대로 되어지
지 않아 동역자인 디모데를 파송합니다.
우리가 참다 못하여(1-2) 바울이 디모데를 데살로니가 교회로 보낸 이유는 데살로
니가 교인들을 굳게 하고 그들의 믿음을 위로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들은 가혹한 핍
박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바울이 데살로니가에 있었을 때, 유대인들이 바울을 잔인
하게 핍박했습니다. 믿는 자들은 야손의 집에서 모임을 갖고 있었습니다. 폭도들이
그 집을 공격했고 바울은 자기가 떠나면 핍박이 멈출 것으로 기대하였습니다. 하지
만 핍박은 계속되었고 오히려 가중되었습니다. 바울은 아덴에 있었으나 그의 마음
은 데살로니가에 가 있었습니다. 바울은 더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
다. 그래서 디모데를 보냈습니다. 이는 교인들이 박해를 견뎌낼 수 있도록 견고하게
세워주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바울을 세우신 뜻임을 말합니다.
우리의 수고를 헛되이 할까 하여(3-5) 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들과 함께 머물면서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서 당할 환난에 대해서 가르쳤고 과연 그렇게 된 것을 전합
니다. 이 세상에서 성도들은 복음을 거절하는 무리들에게 항상 공격을 받기 때문입
니다. 바울은 참다못하여 디모데를 보냈습니다. 바울의 복음 전도의 수고가 헛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는 모습을 봅니다. 위기에 처한 교회, 이를 바라보는 주의
종의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습니다.
사랑의 기쁜 소식(6-7) 디모데가 바울에게 전한 데살로니가 교회에 대한 소식은
첫째로, 데살로니가 교인들의 믿음과 사랑에 관한 기쁜 소식입니다. 둘째로, 데살로
니가 교회 성도들이 바울 일행을 간절히 보고 싶어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바울
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의 신앙 상태와 사랑의 교제에 관한 소식을 기쁜 소식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성도들의 신앙이나 사랑의 교제를 그리스도의 지상 명
령인 복음 전파와 동일한 비중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바울에
게 큰 위로를 안겨 준 소식입니다.
적용: 사탄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성도들을 시험하여 그들의 신앙을 나태하게 만
들고 전도자들의 수고를 헛되게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 형태와 방법이 바뀌었을
뿐 과거와 마찬가지로 오늘날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오늘 우리가 해
야 할 일이 무엇이 있을까요?
아무런 연고가 없는 외지에서 그리고 타국에서 홀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 열심을 다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비록 주변에 자기를 도울 만한 동역자가 없다 할지라도 낙심하지 말고 모든 성
도들이 우리의 동역자라는 의식을 갖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사
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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