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3 - 전시가이드 2023년 01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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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보도자료는  crart1004@hanmail.net  문의 010-6313-2747 (이문자 편집장)
                                                                전시   보도 자료는   cr ar t1004@hanmail.ne t  문의 0 10-6313- 2 7 4 7 (이문자 편집장)














               김헌철, 잃어버린 시간,Glassblowing, Sodaglass, 160x90x50 cm, 가변 설치


















                                                                    이학주, LIFE,SODA GLASS, SILVER LEAF CAST, CUT &
                                                                                     POLISHED, 8x8x7cm,2020
                   이병수, 내면의 파도1,Glass Cast and Fused,Soda Glass, 7x30x30cm





                                2023. 1. 19 – 1. 31 아트스페이스퀄리아(T.02-379-4648, 평창동)




            Glass Art Objet Project                         비된 시간만큼의 측정치로 해석하였다. 이 시간은 관객의 관심도에 비례하여 존재
                                                            하게 되며 구체화 되지 않은 시간으로 관객은 작품의 통해 시간을 소비하게 된다.
            Exhibition            #1                        이병수작가
                                                            사람들의 생각은 외부의 자극으로 거칠게 휘모라치는 파도와 같으며 이를 고온의
                                                            유리를 성형하여 시각화한 작품이다. 사람의 형상을 유리표면을 조각하여 표현하
            글 : 아트스페이스 퀄리아 제공                               고 유리의 안쪽을 파도의 이미지로 구현 한 작품이다. 3개의 중첩된 면들 중 두면의
                                                            유리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생각과, 내면에 감추고 있는 생각을 작가의 물리적 행위
                                                            를 통해 시각화 했으며 이 유리들을 깎아내어 점점 드러나는 내면을 표현하였다.
            현대 유리조형의 역사는 100년 남짓이며 한국 유리조형의 역사는 30년이 체 되지
            않는다. 하지만 한국의 유리조형 작가들은 소재에 대한 대중들의 선입견과 조형언     이학주 작가
            어로서의 낮선 유리소재를 연구하며 작가본인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번     삼차원형상을 지닌 집은 시각적 볼륨을 제공함과 동시에 전시공간에 위치한 수용
            전시는 한국 현대 유리조형 1세대 그리고 그 뒤를 이어 유리조형연구에 매진하고     자의 촉각에 관여한다. 촉각은 신체에 내재되어있는 내적 공간 감정이며 시각은
            있는 작가들의 작품으로 한국 현대유리의 현주소를 바로 접할 수 있는 기회이다.     우리의 경험과 지식에 관련된 현상학적 지각 영역이다. 우리는 이 유리조각을 통
                                                            해 충만과 비어있음을 순간적으로 교차 경험을 하게 되며, 유리소재가 갖는 투명
            김헌철 작가                                          성을 통한 시각적인 일루젼현상을 표현하고 있다.
            모래시계의 형상의 이 작품은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게 된다.            고온에서 주조 되는 과정에서 유리는 스스로 작은 기포들을 생성하게 되며 이런
            각기 다른 형상은 일반적 모래시계를 작가의 해석을 통해 재구성하였으며, 모래      자연적인 현상을 기계적인 과정을 통해 기포의 위치와 개수를 통제하고 조절하여
            시계의 상징적 측정도구인 모래가 없다. 이를 통해 작가는 보는 이로 하여금 익숙    유리내부에 생성된 버블 문자를 통해 수용자와의 본질적인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한 모래시계를 인식시킴과 동시에 오브제 속 존재하지 않는 모래, 개수에 대한 궁
            금증을 유발시키려 하였다.                                  참여작가 : 고성희, 김은희, 김헌철, 이학주, 김다일, 김현준, 신명재, 이강수,
            이러한 관객의 시간을 소비시키며, 소비된 시간은 보이지 않는 모래를 대신하여 소    이민형, 이병수, 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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