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7 - 전시가이드 2020년 03월호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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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월수_그림속에 담겨진 시
의식과 무의식으로의 여행, 서양화가 박진우
Think 116.8×90.0cm Mixed media 2019
글 : 七星 김월수 시인, 시(詩)로 그림 읽어주는 남자
Think
희뿌연 안개의 세상 고독과 성찰의 시간
오롯이 홀로 남겨진 곳 오래오래 곱씹은 다음
침묵에 잠긴 몸으로 깨어나 느껴진 인생의 참 멋과 맛으로
거친 쇠를 담금질하듯 찰나와 영원의 만남처럼
검푸른 삶의 테두리 난, 너와 함께
뜨겁게 불태우다가 있는 듯 없는 듯
어느덧 식어가는 차디찬 물속에서 존재의 씨앗으로부터...
김월수 시인이 갤러리 투어를 진행하면서 생생한 작품을 시로 표현하여 보여주는 코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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