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7 - 전시가이드 2020년 03월호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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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월수_그림속에 담겨진 시


                          의식과 무의식으로의 여행, 서양화가 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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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七星 김월수 시인, 시(詩)로 그림 읽어주는 남자

                                                      Think

                                   희뿌연 안개의 세상                    고독과 성찰의 시간
                                   오롯이 홀로 남겨진 곳                  오래오래 곱씹은 다음
                                   침묵에 잠긴 몸으로 깨어나                느껴진 인생의 참 멋과 맛으로

                                   거친 쇠를 담금질하듯                   찰나와 영원의 만남처럼
                                   검푸른 삶의 테두리                    난, 너와 함께
                                   뜨겁게 불태우다가                     있는 듯 없는 듯
                                   어느덧 식어가는 차디찬 물속에서             존재의 씨앗으로부터...
                                   김월수 시인이 갤러리 투어를 진행하면서 생생한  작품을 시로 표현하여 보여주는 코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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