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9 - 전시가이드 2020년 03월호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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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향_목련19 137×70cm 화선지에 먹 2019
정유주_기억은 문득 박민지_봄날의기린. a3 지영희_이중섭, 엇갈린 그리움
116.8×72.7cm Mixed Media 2019 29.7×42cm mixed media 2019 90.9×72.7cm 순지에 채색 2019
닥터디_봄의 환희
정주하_꽃-달팽이
53×45cm oil,acrylic on canvas 2018 43×52cm mixed media 2010
김진희_13월의 풍경 no.2
42.0×59.4cm Mixed Media 2020
김군자 작가의 숨비소리(유송)는 무명에 혼합물감
을 이용하여 완전히 어둡지도 않고, 그렇다고 밝지
도 않은 황혼의 느낌을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다.
박민지 작가는 광활한 미지의 세계에 동떨어져있
는 어느 한 기린이 자신의 존재에 대해 느끼고 숲
이라는 광활한 우주에 갇혀 있는 모습을 나타내고
자 하였다. 박미향 작가는 목련이 간직한 그리움의
상징성으로 흩어지는 가지 속에서 이어지는 속삭
임은 결코 잊을 수 없는 젊은 날의 사랑을 불러낸
다. 붓끝에서 피어나는 꽃잎이 보여준 목련이 표현
하는 미는 무엇인가? 그것은 삶의 서글픔을 그리
움으로 승화시킨다.
김진희 작가는 오늘날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바라
보면서 자신의 작업이 '안료'에서 '디지털'로 변화
하면서, '크기'와 '수'의 물리적 제한이 사라지더니
가능하다면 어디에서나 '거의 유사' 이미지로 장식 김군자_황혼 육영란_후리지아(Freesia)
61×71cm 무명에 혼합물감 2019 60×72cm 캔버스, 아크릴릭, 펄프, 닥지 2018
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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