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3 - 전시가이드 2020년 03월호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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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일정 및  자료는  crart1004@hanmail.net  문의 010-6313-2747 (이문자 편집장)

            이혜민 개인전 | 2. 27 – 3. 18                                                기증작품전_오종욱 | 2. 13 – 5. 10
            청화랑 | T.02-733-1045                 조풍류 전 | 2. 13 – 3. 15              포항시립미술관 | T.054-250-6023
                                              겸재정선미술관 | T.02-2659-2206

                                     현재 유행하고 있는 화풍에 편승하지 않고, 끊임없는 탐구실험 정신과 자
                                     기 성찰을 통해 창조의 고통을 이겨내며 자신만의 화풍을 완성시켜 나가고
                                     있는 작가를 소개하기 위한 전시이다.



            이혜민 작가는 유년의 소중하고 순수한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작가 생애
            기억을 조용하고 소박한 미감을 통해 향                                                  전반에 걸친 작업세계를 조망하고 미공
            토색 짙은 작품으로 되살려내는 작업으                                                   개 드로잉과 스케치 그리고 사진 자료를
            로 그리운 고향과 순수했던 날의 아스라                                                  통해 작가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
            한 추억이 마음을 흠뻑 적신다.                                                      록 구성되었다.
            권순 초대전 | 2. 1 – 3. 31                                                  학고재 소장품전 | 1. 22 – 4. 5
            카페801 | T.010-3395-2616                                                학고재 | T.02-720-1524






                                                국제예술전 | 3. 4 – 3. 10
                                                갤러리라메르 | T.02-730-5454
            한탄강가 냉정리에서 태어나 자라고 추                                                   백남준의  〈로봇  (라디오  맨,  요셉  보이
            억속에 살았던 작가는 30년만에 귀향하    한국현대미술가회는 국적과 인종, 성별은 물론 일체의 학력과 경력을 불하       스)(1987)〉전은 그의 오랜 벗 요셉 보이
            여 한탄강의 자연속에 더불어 살아가는     고 오로지 일정 수준의 작품만을 참고(參考)하여 영입(迎入)된 작가(作家)     스(1921-1986, 독일)가 세상을 떠난 이
            문학과 사진을 좋아하며, 탄강과 야생화    들로 구성(構成)된 미술단체(美術團體)이다.                      듬해 제작한 작품이다. 보이스가 즐겨 쓰
            를 주제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던 펠트 모자가 상징적이다.
            즐거운 고독전 | 3. 10 – 4. 20                                                안승일 개인전 | 2. 26 – 3. 17
            키미아트 | T.02-394-6411                                                   희수갤러리 | T.02-737-8869









            이번 전시는 그 누구보다도 쓸쓸하게 줄                                                  《굴피집》은 깊은 산 외딴집이다. 이 세상
            타기를 하지만 외로움 속의 즐거운 고독                                                  에서 가장 아름다운 집에  행복한 사람들
            을 즐기는 작가들의 전시로 경혼자라는                                                   이 살고 있었다. 그들과 십년을 함께 살
            자유와 자유에 수반되는 외로움 사이에                                                   며 사진을 찍었다. 나의 여섯째(사진집)
            서 쓸쓸한 줄타기를 영유한다.                                                       자식 굴피집은 참 이쁜 딸이다.
                                           박스 프리뷰 5만원 매월 22일까지 접수 마감
            변승훈 개인전 | 3. 18 – 3. 29  강경구 개인전 | 3. 18 – 4. 22  리믹스 Remix전 | 2. 13 – 5. 10  이영실 개인전 | 3. 18 – 3. 31
            통인화랑 | T.02-733-4867    통인화랑 | T.02-733-4867   포항시립미술관 | T.054-250-6023  희수갤러리 | T.02-737-8869









            변승훈은 달 항아리 형태의 그릇을 분청   그의 작품에서는 삶과 생의 자연적 무의  리믹스 ‘기존 음원의 멀티트랙을 다른 형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조형적 특성을
            으로 나타내 보인다. 한 겹 한 겹 쌓아올  미, 환희와 절망, 고뇌와 고독, 아픔과 희  태로 믹싱하여 재탄생 시키는 방법’으로  살릴 수 있도록 부조형태의 도자기에 꽃,
            린 분장과 그 속에서 마치 먹이 화선지에  열을 결코 담담하지 않게, 왜 하필 그래  기존 예술작품의 형식을 차용하고 대중  나무, 새, 물고기 등을 우화적 느낌으로
            떨어져 퍼진듯한 무늬는 보는 이로 하여   야 하느냐고 절규하는 심연을, 그러나 너  친화적인 이미지와 오브제, 음향을 기반  표현함으로써 자연과 일상에서 찾은 감
            금 고요함을 경험하게 한다.         털웃음 터트리듯 그려낸다.         으로 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흥을 형상화 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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