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9 - 전시가이드 2020년 03월호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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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일정 및  자료는  crart1004@hanmail.net  문의 010-6313-2747 (이문자 편집장)

            침묵의 미래전 | 2. 27 – 6. 14                                                황그림 개인전 | 2. 25 – 3. 8
            백남준아트센터 | T.031-201-8500    광장2부. 1950-2019전 | 19. 10. 17 – 3. 29      비움갤러리 | T.02-548-4135
                                              국립현대과천관 | T.02-2188-6038

                                     1950년부터 현재까지 소장품을 중심으로 각 시대별 주요 작품들과 디자
                                     인, 공예 및 생활 오브제들이 함께 선보이며 역사와 이념, 시대를 넘어 개인
                                     과 공동체를 포괄하는 공간으로 제시된다.



            참여작가들은 언어의 약탈과 소멸 현상,                                                  작가가 그린 소녀들은 자신의 마음을 들
            오해와 이해를 거듭하는 관계, 문자의 바                                                 키고 싶지 않은 시기적으로 감정의 변화
            깥에서  벌어지는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를 겪는 소녀들로 심경의 변화를 겪는 소
            다양성을 탐색하며 인권과 직결된 언어                                                   녀들의 눈을 감고 생각에 잠긴 모습은,
            의 힘을 시각예술로 제시한다.                                                       인간의 내면적 고민을 대변한다.
            강주리전 | 1. 10 – 3. 22                                                   다기즘전 | 3. 17 – 3. 22
            봉산문화회관전시실 | T.053-661-3521                                             비움갤러리 | T.02-548-4135






                                              이영희 개인전 | 3. 13 – 3. 20
                                              아산병원갤러리 | T.02-3010-6492
            짤막한 선의 볼펜 드로잉으로 기이한 생                                                  다기는 우리의 단단한 마음을 담아낸 말
            명체들을 그리고, 오리고, 복사하고, 붙   더디게 마른 겹겹의 꽃들 위에 담담하게 꽃을 그리는 동안, 작업실의 시간      로 다채로운 열네 명의 작가들이 모여 열
            여 가면서 작은 종이조각은 천장에서, 바   은 천천히 흐른다. 나는 차분하게 꽃밭너머로 의자를 그리고, 이제 그림 속     네 개의 시선과 재능을 한 그릇에 담아
            닥에서, 벽에서 거대해진 덩어리가 되어    의 내 의자는 기능, 권위를 상징하는 의자가 아니라 힘들고 외롭고 가난하      낸 우리의 전시가 얼마나 다기(多技)하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설치한다.                                                       며 다기(多岐)한지를 보여준다.
                                     고 허전한 누군가를 위한 휴식의 의자로 변모한다.
            시오타 치하루전 | 19. 12. 17 – 4. 19                                          뜻밖의 발견, 세렌디피티전 | 1. 3 – 4. 19
            부산시립미술관 | T.051-740-4218                                               사비나미술관 | T.02-736-4371









            규칙이 보이지 않는 실들의 얽힘에서 다                                                  21명의 예술가들이 창작에 영감을 주는
            소 분산해 보이기도 하지만 공간에 들어                                                  최초의 이미지를 발견한 생생한 순간과
            서면 고요함과 정적이 흐른다. 배의 오브                                                 그 특별한 발견을 실행으로 옮겨 창의적
            제는 현대 사회가 안고 있는 난민, 이민                                                 성과물을  만들어내는  통합과정을  살펴
            과 망명 등의 위기를 연상시킨다.                                                     보는데 초점을 맞춘 전시이다.
                                           박스 프리뷰 5만원 매월 22일까지 접수 마감
            한국현대미술작가조명3_김종학 | 3. 6 – 6. 21  Emotion in Motion전 | 1. 23 – 7. 26  김상열 개인전 | 2. 17 – 3. 4  강박2전 | 19. 11. 27 – 3. 8
            부산시립미술관 | T.051-740-4218  부산현대미술관 | T.051-220-7400  비디갤러리 | T.02-3789-3872  서울시립미술관 | T.02-2124-8926









            한국 현대미술의 중심에서 활동하는 원    지금 우리에게 구현되는 첨단의 현대미   신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그림자 회화’  강박은 '내적인 강제에 의하여 실행하지
            로작가로 이번 전시는 김종학 작가가 한   술은 현대 과학기술의 척도를 보여줄 수  는 단순하지만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만  않을 수 없는 반복적 행동의 형태' 강박
            국전통미감의 현대화를 이룬 경로를 확    있지만 오히려 자연에 대한 향수와 현대  완성된다. 감상자들은 김 작가의 작품을  이 그 자체로 지니는 반복적인 속성에 주
            인하고  한국회화사의  채색화의  또다른  문명이 예단치 못한 이기(利己)의 위험  보며 한국화의 먹그림인지, 사진 혹은 판  목함과 동시에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가
            축을 이루는 경로를 마련하고자 한다.    을 경고하기도 한다.            화 기법인지 헛갈려 한다.          능성 또한 반복에 있음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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