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9 - 샘가 2023년 5-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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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그 백성이 자신들의 죄를 깨닫고 돌이키면 이스라엘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시며 다시 회복시키십니다.
회개와 언약을 기억함(40-42)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였으며 계
속되는 경고와 심판에도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약속의 땅에서 쫓
겨나 포로가 되었고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는 목이 곧고 마음에 할례 받지 못한 백성은 물리치시지만 마음을 찢고 통회하며 자
복하는 백성은 기억하시고 용서하십니다(42, 45). 왜냐하면 하나님께 구하는 제사
는 상한 심령으로 날마다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회개하며 나아가는 것이기 때
문입니다(시 51:17). 그러기 위해서 먼저 자신이 죄를 지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과
그 죄에 대하여 인정하고 자기 자신이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를 구할 수밖에 없는 존
재임을 고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요일 1:9). 또 죄로부터 하나님께 완전히 돌이키
는 회개가 뒤따라야 합니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조상들과 맺으셨던 언약을 기억
하시고 다시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시며 열방의 복이 되게 하십니다.
영원한 언약(43-45)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불순종한 죄로 징계를 받아 갖은 박해와
수모로 인하여 고통당하고 있지만 아주 버리신 것이 아니며 끝까지 보호해 주실 것
이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비록 나라 없는 민족으로 세계 각국에 뿔뿔이
흩어져 살고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결코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
서는 아브라함과 이삭 그리고 야곱과 맺으셨던 언약을 기억하시고 그들을 애굽에서
이끌어내시며 시내 산에서 맺으신 그 언약을 기억하사 쫓겨난 그 백성들을 다시 약
속의 땅으로 회복시키셨습니다(출 1장).
세우신 법도(46) 레위기는 출애굽 제2년 초(출 40:17; 민 10:11)에 여호와께서 시내
산(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명령하신 계명으로, 이스라엘을 향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구속의 사랑이 담겨져 있습니다. 첫째는 제사법을 마무리하는 것(7:38)이고,
둘째는 모세를 통하여 세우신 규례와 법도와 율법이며(26:46), 셋째는 레위기 전체
를 마무리하는 결론입니다(27:34). 이처럼 하나님의 저주가 갖는 목적은 심판이 아
니라 회복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회개하고 돌이키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은혜가
다시 임하게 될 것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적용: 공의로우신 하나님 앞에서 오직 살 길은 회개하고 돌이키는 길밖에 없습니
다. 그 때 사랑의 하나님께서 당신의 죄와 허물을 용서하시고 다시금 자녀로 회복시
켜 주십니다.
하나님의 심판과 죄에 대한 징계로 인해 때로는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우
리는 '하나님이 나를 버리신 것은 아닌가?', '하나님은 정말 나를 사랑하시는가?'라고 의심 할 때가 있습
니다. 그러나 우리를 결코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죄의 유혹에서 승리하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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