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5 - 샘가 2023년 5-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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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여호와의 것이어서 사람이 서원하여 바칠 수 없는 것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가축 중의 처음 난 것과 십일조입니다. 하나님께 당연히 바쳐야 할 부분을 특별히
구별하여 드리는 척하지 말라는 것 입니다.
누구든지 그것으로는 성별하여 드리지 못할 것이며(26-29) 가축의 처음 난 것은 하나
님께 서원하거나 바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사람과 가축 중의 처음 난 것은 이미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26). 처음 난 것을 바치는 초태생의 규례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구원을 기념하는 것, 즉 유월절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가축의 처음 난 수
컷은 다 하나님께 희생으로 드리는 것이 하나님의 규례입니다. '처음 난 것'이란 모
든 것을 대표하는 것이며 동시에 가장 좋은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모든 것이 하
나님의 것이지만 그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바침으로써 이는 모
든 것을 대신하는 규례입니다. 그러므로 가축의 처음 난 것은 하나님의 것이므로 서
원하여 드리겠다고 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또한 제물로 바칠 수 없는 부정한 짐승
을 하나님께 드릴 수는 없습니다. 부정한 짐승을 바치려 하면 제사장이 정한 값의
1/5을 더하여 바쳐야 했습니다(27). 부정한 짐승을 바칠 수 없다는 것은 가장 일반
적인 규례입니다. 이런 일반적 규례를 외면하면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십분의 일은 여호와의 것이니 여호와의 성물이라(30-33) 십일조는 서원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십일조는 이미 하나님께 속한 것이며 성도의 의무이기 때문에 그것은
성물입니다(30). 만일 사람이 가축이나 곡식의 십일조를 돌려받고 싶다면 제사장이
정한 가축이나 곡식 값에 1/5을 추가로 지불하면 바쳤던 가축(곡식)을 돌려받을 수
있었습니다(31). 가축의 십일조를 드릴 경우에 히브리인들은 십일조를 드리기 위하
여 우리 안에 있는 가축들을 차례로 내보내서 목자의 막대기 밑에서 열 번째로 통과
하는 소나 양을 십일조로 바쳤습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에 고의적으로 아프고 병든
가축을 열 번째로 내보내려고 하면 안되었습니다(32). 만약 그런 방식으로 가축의
우열을 가려서 바쳤다면 둘 다 바쳐야 합니다(33).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모세에게 명령하신 계명이니라(34)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하
여 가나안으로 가던 도중 시내 산에서 레위기의 말씀을 주셨고 이 명령들을 지킴으
로 구별됨을 요구하셨습니다. 레위기는 번제로 시작하여 여러 가지의 봉헌과 서원
들로 마무리 됩니다.
적용: 진정한 예배자는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는 자입니다. 당신은 진정한 예배자입
니까?
자신의 마음을 충족시킬 수 있는 최소한의 물질만을 소유하고 그 이상의 욕심을 내지 않고 살아간다면
마음은 자유로워진다. -나토리 호겐<모으지 않는 습관>- 우리는 주님께 받은 물질, 시간, 재능들을 마치
내 것처럼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것들은 하나님께서 이 땅에서 사는 동안 우리에
게 잠시 빌려주신 것들입니다. 하나님의 소유권을 인정하고 그 가운데 우리에게 허락하신 것에 감사하며
사는 인생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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