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3 - 전시가이드 2020년 05월호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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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접(花蝶)2020-IX   60×60cm  캔버스 위에 아크릴물감  2019



            ‘행복하자’라는 메시지를 담은 김홍년 작가의 작품들은 다채로운 색감의 화려       창조문화예술 특별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한 꽃의 이미지로 나비의 연약한 날개를 형상화했으며, 코로나19로 어려운 현      김홍년 작가가 보여주는 나비형상은 날개의 ‘시각적 유희와 즐거움’을 통해 ‘
            시기에 관람객들에게 큰 위로를 전달하고자 나비의 날개짓을 ‘희망’에 비유하       마음의 날개’로 “높이 날아보자”는 ‘희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우주의
            여 ‘행복을 향해 날아보자’는 의미를 부여했다.                      별과 같은 꽃무리의 구조에 ‘난다(飛)’는 상징적인 날개가 중의(重義)적 형상
                                                            으로 표현된다.
            나비 작가로 유명한 김홍년 작가는 서남미술관 관장을 역임했으며, 미국 패튼       나비의 연약한 날개를 채택한 작품은 화려한 날개 짓을 연상하며, 현대사회에
            대학(Patten University)에서 교수로 재직한 바 있고, 현재 (사)한국미술협회   카오스적인 ‘다름’과 ‘같음’의 갈등을 ‘소통’과 ‘이해’ 그리고 ‘균형’으로 ‘행복하
            설치미디어아트분과 위원장으로 한국미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자’는 사회적 의의를 담고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 할 것이다.
            작가는 국내 제1회 청년미술대상전에서 대상, 제22회 스페인 호안미로 국제       한 개의 날개만으로 날수 있을까! 김홍년 작가의 날개 작품은 서로 같은 듯
            드로잉미술대전에서 2등 상인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미국 국제미술 공모전에        이 보이면서 다른 형태의 군집이 생명감과 다양성의 힘을 전하며 즐겁게 소
            서 우수상, 제38회 대한민국미술대상전(국전, 비구상)에서 최우수상, 대한국      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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