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5 - 샘가 2023.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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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저와 여러분은 물질에 대한 정견을 가지고
있습니까? 복에 대한 바른 관점을 가지고 살아갑니까? 소유가치보다 존재가치를 더 소
중히 여기며 매일의 삶속에서 그것을 구현하고 있습니까?
3. 동시에 두 주인(하나님과 돈)을 섬길 수 없음을 알라(26)
하나님을 더 잘 믿고 섬기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함.
일찍이 요한 웨슬레는 "주머니가 헌신되기 까지는 진정한 헌신이 아니다"라는 명언을
남겼는데, 오늘 주님께서도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한다"(24) 단정적으로 말씀
하십니다. 무슨 말일까요? 땅에 보물 쌓기에 집착할 때 돈이 하나님의 자리를 자치하
게 된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내 삶의 주인이 돈이냐 하나님이냐를 판단해 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돈을 더 벌기 위해 하나님을 믿는가 아니면 하나님
을 더 잘 믿고 섬겨드리기 위해 돈을 버는가?] 스스로 자문해 보는 것입니다. "땅에 보
물을 쌓지 말라" 할 때 아예 돈을 멀리하라든가 가난하게 살라는 말이 아닙니다. 그보
다는 돈을 제대로 쓸 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기 욕심과 필요만 위해 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소원과 필요를 따라 쓰라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이와 같은 일에 거룩
한 열망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예수께서는 오늘 본문 말씀 속에서 왜 보물을 땅에 쌓는 것이 어리석은 일인지를 분
명히 밝히셨습니다. 1) 돈은 믿을만한 것이 되지 못한다는 것과 2) 돈에 대한 욕심은
우리 눈을 멀게 하며 3) 물욕은 우리에게서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빼앗아 가기 때문이
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땅에만 보물을 쌓으면 언젠가 허무하게 사라지게 될
것이며 눈이 어두워 분별력 없는 어리석은 인생이 되고 말 것이요 거기서 그치지 않고
결국 믿음에서 떠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일부러 가난한 사람이 되고자 애
쓸 필요는 없습니다. 그 보다 자신의 필요를 넘어 하나님의 필요와 하나님 나라를 세우
는 일을 위해 열심히 돈을 벌고 쌓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부디 우리 모두 자기를 위해 땅에만 보물을 쌓는 어리석은 부자가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 하늘에 보화를 쌓는 진정한 부자가 되도록 기도하기 원합니다. 여러분 가운데 그
와 같은 성도님들이 많이 생겨나기를 추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온누리드림교회 담임목사 심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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