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8 - 전시가이드 2022년 04월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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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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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4. 1 - 4. 30 갤러리안토니오 (T.010-3414-7629, 의왕)



       안토니오 스퀴치아리니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고 유쾌한 승낙을 받았다. 그 친구는 바로 세기의 거장 마크
                                                      샤갈(Marc Shagall, 1887~1985 ) 이었다. 마크 샤갈에게로 빨리 떠나게. 다만 한
       Antonio Squicciarini                           가지만 명심하게. 절대로 마크 샤갈이 스스로 말하기 전까지 과거 행적이나 종교적
                                                      문제에 대하여 질문하면 안 되네. 페데리코 펠리니는 당부했다. 안토니오는 즉시
                                                      짐을 꾸렸고 마크 샤갈을 만나기 위해 프랑스의 생 폴 데 방스 (Saint paul de
       글 : 홍금남(갤러리안토니오 관장)                            vence)로 갔다.
                                                      마크 샤갈은 “자네는 나처럼 시인의 눈을 가졌네, 그 시를 발전시키게”라고 말했다.
       시네시타(CineCittà)에서의 진저 에 프레드 (Ginger e Fred)의 영화 촬영이 끝나자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은 안토니오를 부른다. 그리고 “자네의 하늘을 나는 그림은    안토니오는 그를 처음 보았을 때 어린아이와 같은 해맑고 순수한 미소를 보고
       나의 친구와 비슷하네, 소개해 줄 터이니 자네는 프랑스로 가야만 하네” 그는 즉시   안도했고, 세기의 거장이라는 타이틀로 예상됐던 중압감을 지울 수 있었다. 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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