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2 - 전시가이드 2022년 04월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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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전시











































       CerCulation lf Nature1, 65.5×92cm, Acrylic color.Gelstone, 2022








                             2022. 4. 6 – 4. 19 아리수갤러리 1층 T.02-723-1661, 인사동)








                                                      유학으로부터  시작된다.  삶과  죽음이라는  경계를  오가며  극한의  어려움을
       New Spring after Pendemic 2022                 감내하면서  지켜낸  작가의  작업  근간에는  정신적인  내공으로  ‘내면의  충동’이
                                                      깔려있다. 그녀만의 충동은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서 ‘생성’과 ‘변화’의 복잡다단한
       45회 안복순 기획초대전                                  현상들에 주시하면서 붓질을 휘감아 돌아 비정형적인 파문을 남긴다. 그 파문은
                                                      일정한 궤적이 없고 구체적인 모양도 없다. 마치 자연에서 비롯되어 내면을 휘저어
                                                      건져 올린 문양같다. 이 표현은 일정하지도 않고, 때로는 구체적이지 않다. 또
       글 : 이문자(전시가이드 편집장)                             비전형적이다. 다시 말해, 일정한 궤적이 없고 구체적인 모양도 없다.
                                                      그것은 자연과 현실을 희망으로 표현한 작가의 환상곡으로 분출과 흡입, 우주적
       작품 속 원색에서 나오는 에너지는 초록과 빨강, 노랑, 파랑의 아우라로 자연이라는   율동이나 진동을 지배하며 그 일체는 아직 정체적인 구성개념을 갖지 않으며,
       모태에서 일어나는 ‘생성’과 ‘변화’의 복잡다단한 현상들로 그의 충동은 일정하지   문자 그대로 혼동과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모습을 보여 주게 된다. 발아(sprout)
       않고  구체적이지도  않으면서  붓질을  휘감아  돌아  비정형적인  파문을  남긴다.   and connectional festival“이라는 주제로 하나의 생명체가 발아되고 분화되어
       그 파문은 일정한 궤적이 없고 구체적인 모양도 없다. 마치 자연에서 비롯되어     둘, 넷, 여덟 열여섯........ 그리고 마침내 새로운 창조물로 이루어진다. 하나의 cell
       내면을 휘저어 건져 올린 문양같다. 안복순 작가의 예술혼은 일찍이 독일로의      이 발아되어 새롭게 완성된 창조물로 발전되기 위해 수많은 cell들이 서로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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