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 - 샘가 2024. 11-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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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위인의 일행이 늦은 시간에 기브아에 들어가게 됩니다.

              다시 밤을 지내고자 하지 아니하여(10-13) 레위인이 늦은 시간에라도 떠나기로 한 것
            은 아마도 안식일에 봉사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베들레헴에서 출발한 레위인
            일행이 예루살렘 서쪽 편을 지나치게 됩니다. 아직까지는 예루살렘이 여부스라고
            불리는 것은 여부스 족속이 살고 있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한편 레위인의 종은 날
            이 어두워지자 예루살렘에라도 들어가기를 간청합니다. 날이 어두워지면, 들짐승이
            나 도적 때의 공격을 받을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방인의 성읍에 들어가
            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레위인은 기브아나 라마로 가서 머물겠다고 결정합니
            다. 한편 기브아는 예루살렘 북쪽 약 6.4km 지점에 위치한 지역으로 이스라엘 민족
            베냐민 지파가 다스리고 있는 성읍이기에 레위인에게는 이방인의 성읍보다는 안전
            하리라 생각했을 것입니다.

              해가 진후 기브아에 도착했으나(14-21) 해가 지고 레위인 일행은 라마까지는 못가고
            베냐민 땅인 기브아에 들어갑니다. 신명기 10장 19절에 의하면 “너희는 나그네를
            사랑하라 전에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가 되었음이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하
            지만 기브아 사람들 중 어느 누구도 레위인 일행을 영접하는 이가 없었습니다. 이는
            기브아 사람들이 얼마나 악한지를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친절하지 않는
            기브아 사람들도 이는 후에 벌어질 끔찍한 일의 암시가 됩니다. 레위인 일행이 낙담
            하고 있을 때에 한 노인이 나타나 영접합니다. 그 노인이 레위인 일행에게 “그대는
            안심하라”고 합니다. 여기서의 안심은 샬롬입니다. 이는 평안을 비는 말로 이스라엘
            사람들의 인사말입니다. 이를 통하여 알 수 있는 것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애굽의 노
            예의 생활과 광야의 떠돌이 생활을 통하여서 얼마나 평안을 갈구했는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이 노인은 전통 대로 아브라함(창 18)과 같이 롯(창 19)과 같이 그리고 말
            씀(신 10:19) 대로 나그네를 영접합니다(창 18; 19; 신 10:19).

              적용: 당신은 누구를 통하여서 샬롬(평안)을 기대하고 있습니까? 다만 하나님으로
            인하여서 샬롬을 누리는 성도가 되기 바랍니다.














             혹시 ‘어제 받은 은혜로 오늘을 살아야지’하시나요. 어제 수확한 만나가 있으니 오늘은 쉬어야겠다고 생
             각하시나요. 오늘 나에게 필요한 은혜는 어제의 은혜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나를 위해 오늘에 딱 맞는
             신선한 은혜를 준비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날마다 새롭습니다. 그 은혜를 기대하며 오늘 새롭게
             말씀 앞에 복음 앞에 앉으십시오. 복음에는 우리 마음을 날마다 새롭게 할 능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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