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 - 전시가이드8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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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와 청산, 53.0×45.5cm, Acrylic on Canvas, 2020




            화가로의 길은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마다 팔려나가고 양태석 화백 역시 사고자 하는 사람들은 많으나 그들의 충족
                                                            을 다 채워줄 수가 없을 정도로 화가로서의 전성기를 맞았던 시절이라고 했다.
            인사동의 중심지인 수도약국 3층에 국전작가협회 사무실이 있다. 그곳에 가
            면 양태석 이사장을 만날 수 있으며, 그곳은 날마다 작가들이 끊이지 않고 드      인사동에서 40년 동안 활동한 양태석 화백은 지금도 문화생들을 가르치고 있
            나들며 문화예술 교류의 장소가 되고 있다. 국전작가협회는 국가전람미술대         으며 초창기 서울의 중심지 인사동이 예술의 거리로 많은 화랑들이 들어설 때
            전의 수상자과 한국미술협회 특선 이상 수상자들이 모여 이루어진 단체로 현        만 해도 그림을 보러오는 인파들도 인사동 거리가 인산인해를 누리던 시절이
            재 약 13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떠오른다고 한다. 지금은 그 의도가 많이 사라져가는 인사동 거리가 안타깝
            그당시 국가전람회는 실력있는 신진작가와 많은 작가들의 등용문이 되었으          다는 작가는 국전미술관을 건립하여 대한민국의 미술시장이 활성화되고 작
            며 국가전람회의 수상은 고시합격과도 같은 진정한 실력자들의 등용문으로          가들이 어렵지 않게 자신의 예술세계를 펼칠 수 있는 그런 미술시장을 만들
            미술의 가치가 상당히 높았던 시절이었다고 한다. 국가전람회는 1980년대로       고 싶다고 한다.
            끝을 맺고, 지금은 한국미술협회에서 공모전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의 경우 중국만 해도 작가들이 예술활동을 하는데 나라에서 많은 지원을
            70년 80년대 시절 양태석 화백이 화가로서의 많은 부분에서 수상을 하고 화랑     해 주고 있으며 그 지원에 힘 입어 좋은 작품들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한다. “문
            등에서 초대를 받아 전시회를 개최할 당시만 해도 미술시장은 훈훈한 풍경으        화는 소중하고 예술은 귀중하다 그러나 문화를 창작하는 예술가는 더 귀중하
            로 화가의 대접을 잘 받았던 시절이라고 했다. 같이 화가 활동을 했던 박생광      다”는 양태석 화백은 중국화가 제백석의 작품이 700억에 이르는 반면 우리나
            작가나 김기창 작가 월전 장우성 작가 등 화가들이 전시장에 그림을 거는 것       라에서 작가들 가격은 재백석 작가의 작품가격에 비해 터무니 없는 가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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