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1 - 전시가이드 2024년 01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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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일정 및  자료는  crart1004@hanmail.net  문의 010-6313-2747 (이문자 편집장)

            이엘전 | 10. 17 – 10. 20                                                  강혁 개인전 | 9. 11 – 10. 10
            안녕인사동 | T.02-720-0302             박월미 개인전 | 10. 2 – 10. 8              오션갤러리 | T.051-746-6060
                                               겔러리인사아트 | T.02-734-1333

                                     나무껍질처럼 보이는 작업들은 ‘껍질에 불과한 형상’이 아니라, 사실은
                                     ‘힘겨운 삶을 살아낸 나무의 사계절’을 보여준다.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세잔(Paul Cézanne)이 보여주는 <생트 빅투아르산(Mont Sainte-
                                     cVictoire)>의 영원성을 소나무껍질의 형상과 빗대어 표현한 듯하다.

            나는 주로 한국화 재료를 사용하여 작품                                                  신발이라는 소재를 통하여 삶의 흔적에
            을 만든다. 어린 시절 시골에서 자라며                                                  대한 이야기를 꺼내고자 한다. 신발은 매
            한없이 받았던 부모님의 사랑과 함께했                                                   일 삶의 시계에 맞춰 자의 목표를 향해
            던 순수한 자연의 따뜻함과 감사를 다양                                                  가지만 그들의 신발은 고통, 미련, 고독,
            한 방식과 칼라로 담아내고 있다.                                                     욕망 등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설연전 | 10. 17 – 10. 20                                                  이순구 초대전 | 10. 3 – 10. 31
            안녕인사동 | T.02-720-0302                                                  올미아트스페이스 | T.02-733-2002






                                              한미영 개인전 | 10. 1 – 10. 31
                                              아미쿠스갤러리 | T.033-764-8458
            내 마음을 꾸준히 돌보다 보면, 어느새                                                  이순구 작가의 웃는모습은 우리의 얼굴
            내 마음이 충만해지는 행복한 기분이 들    오늘은 어디로 떠나볼까. 나의 여행 출발지는 화실 빈 캔버스 앞에 앉아 여     이다. 밝고 맑은 웃음 그 자체가 우리를
            때가 온다. 내 마음 안에 자리잡은 단단   행을 꿈꾸며 설레는 마음으로 팔레트(palette)에 물감을 짠다.터키 블루    행복하게 한다. 무겁고 힘든 일상의 삶을
            한 보금자리가 싱글벙글 노래를 흥얼거     (Turkish blue), 바이올렛 그레이(Violet gray)...      저 멀리 날려 버릴 것 같은 웃음속에서
            리는 날이 올것을 기대한다.                                                        어려운일도 잠시 내려놓는다.
            갈리나먼로개인전 | 8. 31 – 11. 3                                               문사무엘 개인전 | 10. 1 – 10. 6
            에비뉴엘아트홀 | T.02-3213-2607                                               웨이브아트스페이스 | T.02-735-7787









            여성과 꽃을 주된 소재로 삶의 기쁨과 아                                                 언제부턴가 사람들은 낭만을 잃고, 주체
            름다움에 대한 이야기를 전개한다. 작가                                                  적인 삶을 살기를 포기했다. 아름다움을
            는, 변화무쌍한 자연 속에서 피어나고 지                                                 가지고 느껴야 할 시간에 가벼운 행동을
            는 꽃의 서사를 통해 삶의 가치를 찾아가                                                 거듭하고, 죄책감도 사라져 결국엔 길을
            는 여정을 보여준다.                                                            잃고 낭만을 잃었다.
                                           박스 프리뷰 5만원 매월 22일까지 접수 마감
            안창홍 개인전 | 9. 4 – 12. 1  강신영 개인전 | 10. 16 – 11. 3  하비에르 카예하전 | 7. 12 – 10. 27  홍유영 개인전 | 9. 5 – 10. 5
            여주미술관 | T.031-884-8803  여주미술관아트뮤지엄려 | T.031-887-2630  예술의전당한가람미술관 | T.1668-1352  이길이구갤러리 | T.02-6203-2015









            ‘눈먼 자들’ 연작은 세월호 사건을 보고  내가 만들고 있는 나무는 스테인리스로  그의 작품 속에는 직설적이지만 저항할  홍유영 작가는 다양한 해석을 통해 대상
            나서 시작된 것임을 여러 차례 언급한 바  만들어진 상상의 나무이며 물과 햇빛이  수 없는 유머와 진실이 담긴 아이러니가  이 가지고 있는 물질적 특징을 극대화시
            있는데, 바코드가 있는 작품 ‘눈먼 자들  필요 없는 쇠로 만든 나무이다. 인간, 공  있습니다. 또한 하비에르의 독특한 예술  켜 공간과 사물, 물질과 개념, 도시와 공
            2016-3’에서는 ‘2014416’ 숫자도 직접적  간, 가족, 재산, 생명 등을 지켜주는 마음  은 아주 평범한 일상과 무한한 상상력의  간, 인간과 사회 등의 복잡한 관계를 새
            으로 등장한다.                의 수호신이다.               경계에 있다.                 로운 관점에서 조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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