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4 - 전시가이드 2024년 01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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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규의 작품해설
김정수_"추수(harvest)"
작품속에담겨진 의미 까 사용하신다.닥종이의 재질을 잘 살려서 완성한 작품이다.
양애숙 작가의 "빛과 빛,합창"은 딱딱한 재질처럼 느껴지는 직선 형태의 삼각
형 입체 미로 구성되어 있는데 구원 받은 성도들이 입술을 열어 하나님을 찬양
글 : 정재규(미술평론가, 기독교신문 칼럼니스트)
하는 합창 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찬양 받으실 분은 오직 하나님밖에는 없다
(기독미술인들이 작품에 의미를 두고 활동한 내용을 담아낸 코너이다) 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다. 시148:13에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할 지어다. 그의
이름이 홀로 높으시며 그의 영광이 땅과 하늘 위에 뛰어나심 이로다. 했고 다
윗 왕은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의 거룩한 이
름을 송축하라" (시103:1) 고 말 한다. 악기를 동원하여 찬양하며(시150:3-6)
열매 맺는 가을이다. 예년에 없던 더위가 지나가고 추수 때가 되었다. 우리의 호흡이 있는 자마다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말 한다. 신비스러운 보라색을 써서
인생을 반추해 볼 때다. 찬양하는 성도들과 합창의 조화를 이루는 일률적인 형태 미는 현대적인 조
형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김정수 작가의 "추수(harvest)"는 제32회 대한민국 기독교미술대전 공모전에
서 골든십자가상을 받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성경 마태복음 13:37-43 을 표 장득경 작가의 "감사"는 우리가 길을 가다가 아무 생각이 없이 지나칠 수 있는
현한 것으로 생각된다.예수그리스도께서 비유로 하신 말씀인데 천국은 좋은 풀들도 이 작가는 감사할 줄 아는 그 이유는 작은 것에서도 하나님께서 베푸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은데 추수 때에 보니 알곡도 있지만 악한 자(마귀) 신 진리를 깨달았기 때문이다. 들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풀들 중의 하나 인 민
가 뿌려서 나온 가라지도 있어 추수꾼(천사들)에게 알곡(구원 받은 사람)은 천 들레의 생태를 알게 된 것이다. 노란 꽃을 피웠다가 희고 가볍게 변화되는 민
국 창고에 들이고 가라지(구원 받지 못한 자) 는 꺼지지 않는 불에 넣으라는 비 들레는 바람이 불 때 사방으로 꽃씨를 날려 퍼지게 하는 것을 보고 하나님 말
유의 말씀이다. 좋은 씨는 생명의 말씀이요 구원의 말씀인 성경 말씀이요 이를 씀의 꽃도 이처럼 널리 널리 퍼져 나갈 것에 대한 감사로 표현하였지만 이러한
주신 분은 예수님이요 추수꾼은 천사들(화면에는 독수리)이다. 예수님은 종종 작은 것에서도 하나님의 놀라우신 음성이 드리워져 있고 이를 깨닫게 하셨으
비유로 말씀하시는데 그 이유는 사람들이 영적인 말씀을 이해하기 어려우니 니 진정 감사합니다 하는 마음이 담겨있는 작품이다.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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