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1 - 전시가이드 2021년 06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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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보도자료는 crart1004@hanmail.net 문의 010-6313-2747 (이문자 편집장)
La Lecture de la letter, 1921, Huile sur toile ©2021-Suces- Buste de femme au chapeau bleu, 1944, Huile sur toile ©2021-Suces-
sion Pablo Picasso -SACK (Korea) sion Pablo Picasso -SACK (Korea)
품을 남겼으며 조각과 도자기, 무대디자인과 장식, 사진 등 전방위 예술을 지 SECTION Ⅴ 피카소와 여인
배하였다. 이번 전시는 7가지 섹션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유화 작품 뿐만 아 피카소의 예술은 그가 사랑한 여인들과 분리해서 논할 수가 없다. 입체파시대
니라 그의 다양한 재능을 광범위하게 보여주는 전시로 조각의 걸작으로 널리 를 함께 했던 페르낭드 올리비에로부터 젊은 나이에 병사한 에바 구엘, 첫 부
알려진 〈염소 La Chèvre〉, 다양한 채색의 도자기, 그리고 7년에 걸쳐 완성 〈 인 올가 코클로바, 청순하고 어린 마리 테레즈 발테르, 게르니카의 산 증인이
볼라르 연작 Suite Vollard〉과 함께 그의 창작을 총망라한 전시가 될 것이다. 었던 도라 마르, 피카소의 두 자녀를 낳고 그를 떠난 프랑수와즈 질로, 그리고
생의 마지막을 함께한 자클린 로크에 이르기까지, 시대마다 등장하는 여인들
SECTION Ⅰ 바르셀로나에서 파리, 혁명의 시대 과 함께 발전한 그의 예술을 조명하는 장이다.
바르셀로나에서 시작된 청년 피카소의 고독을 그린 청색시대를 시작으로 미
술사의 혁명을 일으킨 입체주의시대에 이르기까지 격정적 시기의 작품들을 SECTION Ⅵ 전쟁과 평화, 한국에서의 학살
통해 피카소가 피카소로 거듭나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본다. 스페인 내전의 비극을 다룬 1937년 〈게르니카〉는 피카소의 삶과 예술에 획을
그은 작품이다. 그리고 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한국에서의 학살〉은 전쟁의 참
SECTION Ⅱ 질서로의 회복, 고전주의와 초현실주의 상과 비극을 다시 한번 고발했다. 작품 제목 이외에는 내용적으로는 한국전쟁
1차 세계대전이후 입체주의를 마감하고 신고전주의 풍의 구상회화로 복귀 을 특징지을 만한 요소가 없다. 그의 반전 작품이 그러했듯이 피카소는 범 인
와 초현실주의 경향의 몽환적 작품들이 등장하는 피카소예술의 변화의 시 류애를 실현하는 의미에서 힘 있는 자가 그렇지 못한 자에 대해 저지르는 만
기를 조명한다. 행을 작품을 통해 고발한 것이 이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이다.
SECTION Ⅲ 볼라르 연작 SECTION Ⅶ 마지막 열정
볼라르 연작은 1930년에서 1937년까지 제작된 100점의 판화로 피카소 판화 양대전을 거쳐 격동의 20세기를 살아온 피카소는 말년을 그의 마지막 여인이
중에 가장 규모가 크고 의미있는 판화 작업이다. 뛰어난 데생 실력과 상상력 자 두번째 부인 자클린와 남불에서 보낸다. 1950년대 중반부터 피카소의 예
이 볼라르 연작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술은 벨라스케스, 들라크루와 등 서양미술의 대가들의 작품을 모방하여 자
신의 방식으로 재현하는 작업에 몰두하는 한편, 화가와 아틀리에라는 일관
SECTION Ⅳ 새로운 도전, 도자기 작업 된 주제를 통해 자기 자신과 그림과의 대화를 그리면서 마지막 창작열을 불
1948년 2차세계대전이 끝난 후 피카소는 지중해 연안의 작은 마을이자 전통 태운 시기이다.
적으로 도자기 마을로 유명한 발로리스에 정착한다. 이곳에서 피카소는 도자
기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면서 회화, 조각의 정통예술을 넘어 창작의 다양 철저한 방역과 함께 이루어지는 '피카소탄생 140주년 특별전'은 8월 29일까
한 분야에 도전한다. 이 섹션을 통해서 피카소의 예술이 도자분야에서 어떻게 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전개되었는가를 보여주는 기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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