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6 - 전시가이드 2021년 06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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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등지고 물을 바라보다전 | 3. 23 – 7. 17                                        이혜민 개인전 | 6. 4 – 6. 25
        전남도립미술관 | T.061-760-3226   제10회 국전작가협회 회원전 | 6. 16 – 6. 22             청화랑 | T.02-543-1663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2,3층 | T.02-736-6347

                                국전작가회가 출범한지 10년이 되었다. 작가들의 유일한 화단 등용문 역할
                                을 하던 시절 입선 이상만 하더라도 일단 작가로서 인정받을 만큼 작품 하
                                나하나의 완성도가 매우 높았다.



        전남도립미술관  개관을  기념하여  개최                                                 이혜민 작가는 소박한 색감과 정교한 필
        하는 《산을 등지고 물을 바라보다》전은                                                  치, 그리고 특유의 마띠에르 기법으로 표
        현대와 미래의 미술이 전통 미술과 어떤                                                  현한 고향의 풍경들이 마음속 깊이 그리
        상호관계성을  갖고  작품으로  해석되는                                                 움을 불러일으킨다. 그림속 아이들의 순
        지를 살펴보고자 기획되었다.                                                        박한 모습이 정겹다.
        김우영 개인전 | 5. 5 – 6. 12                                                 해와 달전 | 3. 23 – 6. 26
        JJ중정갤러리 | T.02-549-0207                                                최만린미술관 | T.02-6906-3132






                                          김태균 개인전 | 6. 16 – 7. 3
                                           장은선갤러리 | T.02-730-3533
        자연의 정(靜)과 동(動)의 순간을 그대로                                                ‘해와 달’이 지니는 특징과 그 의미를 살
        담아냈다. 폭설이 내린 계곡과 평야, 눈  여행지에서 오는 즐거움과 신선함도 좋지만, 나는 여행의 기승전결 그 자        펴봄으로써  최만린  작가가  전달하고자
        보라가 치는 순간의 숲, 파도가 지나간   체를 좋아한다. 언뜻 보면 여행에 무슨 기승전결이 있으랴 생각할 수도 있       했던  생명에  대한  가치와  동양  철학에
        해안가  모래밭  등  대자연  속에서  생명   지만, 그 부분 부분이 뚜렷하지 않더라도 분명 그 나름의 흐름이 있다.    담긴 순환의 의미, 민족의 정서와 개인적
        그 자체의 깊음과 광활함을 볼 수 있다.                                                 소망을 조망해보고자 한다.
        김성수 개인전 | 6. 4 – 6. 13                                                 한민수 개인전 | 5. 26 – 6. 11
        정수아트센터 | T.02-730-9199                                                 충무로갤러리 | T.02-2261-5055









        작품에서 반복적인 중첩과 함께 파내고                                                   한민수는  이번  전시에서는  본격적으로
        그라인딩 한 흔적들은 생성과 소멸이 반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스팟 미니’를 캐릭
        복되면서 순환구조를 나타내고 있다. 즉                                                  터로 하여 실수하는 인간, 로봇, 그리고
        이러한 시간의 흔적들을 표현하는 행위                                                   동물이 함께 어울려 사는 해학적인 세상
        가 내 작품의 요체라고 볼 수 있다.                                                   을 상상하며 작업하였다.
                                       박스 프리뷰 5만원 매월 22일까지 접수 마감
        김보연 개인전 | 6. 24 – 7. 8  너와 내가 만든 세상전 | 4. 24 – 7. 31  김애란 개인전 | 5. 11 – 6. 6  최소리 개인전 | 6. 1 – 6. 30
        제이큐브 미술관 | T.070-4140-1786  제주포도뮤지엄 | T.064-794-5115  창의문뜰갤러리 | T.02-391-0012  KOTE | T.02-737-7977









        김보연 작가의 풍경에는 흔적만이 남았    가짜뉴스와 왜곡된 정보가 편견과 혐오   봄 소식을 알려주는 나비들과 민들레 꽃   움푹 들어가고, 긁히고, 뚫린 모습 자체
        을 뿐  사람이 떠난 뒤 잡초를 비롯한 다  를 부추기는 과정부터, 혐오의 해악성이  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거칠고 두  를 소리의 흔적으로 이해하여 북이 아닌
        른 생명체들이 차지하고 있는 공간들, 빈  인류에게 남겨온 고통을 조명하고, 용서  터운 질감은 둔탁하면서도 속도감이 느    알류미늄판, 동판, 종이, 캔버스 등을 두
        집, 또는 폐허라 불리는 공간들도 작가가  와  포용으로  화합의  길을  택한  의인들  껴지고 시각적 호소력과 쾌감을 함께 수  드리고, 채색하고, 빛을 입히며 작품 제
        포착한 주요 풍경 중 하나다.        의 메시지를 감각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반하고 있다.                 작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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