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2 - 전시가이드 2024년 11월 이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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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전시










































        히말라야 산맥, 116.7×80.3cm, Oil on canvas






                          2024. 11. 1 – 12. 31 아트강스페이스 (T.010-5251-5463, 가로수길70-3)





         Exhibition of Foreign Customs                  작가는 화업 인생의 다이어리를 정리해보고 싶은 마음을 담아 이전 전시를 준
                                                        비했으며, 1981년 프랑스에서 시작하여 각국의 전시행사를 다니거나 작품 여
        서양순 개인전                                         행을 다닐 때마다 그린 외국 풍경들만 펼쳐놓고자 한다.

                                                        힘든 해외 스케줄 틈틈이 각기 다른 느낌들을 캔버스에 담으며 늘 새롭고 설
        글 : 이문자 (전시가이드 편집장)                             레였던 지난날을 생각해보니 모두가 소중한 추억이며 시간과 사물에 담긴 자
                                                        취였다고 한다.
        세종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아카데미 그랑쇼미에르 수학, 개인
        전과 다수의 초대그룹전 및 해외전시의 경력을 가진 서양순 작가는 한국여류        캔버스에 담긴 작업들을 살펴보며 “좀 더 잘 그릴걸” 하는 아쉬움도 많지만 개
        화가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사)한국미술협회 고문이며, 아트강 스페        인적인 한계에서 오는 작가로서의 회한도 감출 수가 없음에도  그런 감정마저
        이스 대표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는 여행을 다니면서 담아온 추억들과 그동        도 뒤로하고 그 순간의 치열함을 다시 배열하고 미술을 아끼는 이들과 치유하
        안 작업해 온 해외 풍물들을 선보이고자 한다.                       는 시간을 함께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지나온 발자취를 한 번쯤은 내
                                                        보이고 돌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한다.
        그동안 부군인 故강길원 작가의 유품과 서책들을 챙기면서 많은 시간을 소
        요하며 지치기도 했지만, 어느듯 세월을 돌아보니 원로여성 작가로서 긴 화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네팔에 가서 경비행기를 타고 돌며 히말
        가의 길이기도 하였다.                                    라야 산맥을 스케치 한 것들을 정리하였고, 네팔의 아름다운 국화꽃을 화폭
                                                        에 담아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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