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7 - 전시가이드 2024년 05월 이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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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사람들 II, 135×150cm, mixed media





            남궁원의  최근  작업은  뜨개질로  이루어진  캔버스라는  새로운  형태의      발전하면서 응용력이 생기는데, 이 정도에 이르면 패턴은 마음먹은 대로
            소지를 만들고 그 위에 추상적인 이미지를 표현한다. 뜨개질은 일반적으로         이루어진다.
            장갑, 목도리, 모자, 스웨터를 만드는 일로 알고 있다. 몸에 걸치는 무엇을
            만드는 게 목적인데, 이와는 무관하게 그림 그리는 용도로 쓰이니, 색다른        그가  뜨개질을  캔버스처럼  사용하게  된  건  부인  김순미  여사의  내조
            방법이다.  뜨개질은  사람에  따라  다양한  패턴을  만들  수  있다.  기술이   덕분이다.  소일거리로  틈틈이  뜨개질을  시작하였는데,  그게  벌써  3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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