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8 - 전시가이드 2022년 07월호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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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전시































        근원의 빛 44 (Light of The Origin 44), 91x91cm,     근원의 빛 43-1 (Light of The Origin 43-1), 91X91cm,
        Mixed media on canvas, 2021                     Mixed media on canvas, 2022








                    2022. 6. 30 – 7. 3 울산국제아트페어 UECO 울산컨벤션센터 (T.010-8925-5247 C-26)
                 2022. 8. 25 – 8. 28 대구블루아트페어 대구엑스코 1홀(T.010-8554-3847, 모아미갤러리 A-53)






         근원의 빛                                          이렇듯 인간 내면에 대한 탐구와 빛의 본질에 대한 탐구는 한 쪽에 대한 탐구로
        권강린 展                                           말미암아 다른 쪽에 대한 궁금증 역시 불러일으키게 된다. 그러기에 인간이 내던
                                                        져진 현실 세계와 그 속의 인간을 넘어서, 물질 이전의 모든 것의 근원이 되는 이
                                                        상 세계의 본질을 함께 고민하며, 두 세계의 공존을 빛으로서 그려내고자 하였다.
        글 : 권강린 작가노트
                                                        현실을 살아가는 인간의 내면에 자리잡은 빛이 바로 이상 세계(영적인 세계)의 본
                                                        질로서 자리하는 빛과 동일한 성질을 가진다고 생각하며 이상 세계의 근원이자 동
        인간 본질에 존재하는 것이 빛이라는 생각으로 작품을 그려내고 있다. 우리의 근     시에 현실 세계와 이상 세계를 연결하는 통로로서 빛을 그려내는 것이다.
        원에 존재하는 빛을 추상적인 개념보다, 현실에서 마주할 수 있는 빛의 개념과 성
        질로 표현해 누구나 편안하게 내면을 들여다보고 공감할 수 있게 하려는 의도로      현실 세계와 이상 세계는 다시 말하면, 인간의 육체와 내면의 영혼이라는 층위에
        가장 단순하면서도 포괄적인 원형의 빛 형태로 작품을 그려내며, 근원이라는 것      서 표현할 수 있다. 내면과 외면, 육체와 영혼, 현실과 영성, 두 극단의 연결을 통해
        의 단순성을 나타냄과 동시에 무한히 뻗어 나갈 수 있는 성질을 표현하고 있다.     서 인간은 그토록 갈구하던 만물의 이치와 근원에 닿을 수 있고 비로소 그 실존적
                                                        인 공허감을 채울 수 있게 된다.
        작품 활동의 근간이 되는 두 가지 주제가 바로 ‘인간 존재에 대한 탐구’와 ‘근원에
        존재하는 빛에 대한 탐구’로, 강렬하게 뇌리에 자리잡은 어린 시절의 기억, 즉 빛의   현재는 이 두 주제의 강한 연결고리들을 찾아가며, 실재와 유리되지 않고 함께하
        색에 대한 궁금증이 바탕이 되어 빛을 그리고자, 빛의 근원을 찾고자 떠난 여행에    는 근원(이상)에 대한 탐구를 이어 나가는 중이다. 인간의 본질에는 빛이 존재한다
        서 만다라를 접하게 되었고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빛을 그려낸다는 만다라를 배      는 믿음을 가지고 있기에, 근원에 대한 탐구를 꾸준히 이어 나가고 있다. 다만, 자칫
        우며 빛에 대한 고찰도 인간의 본질에 대한 탐구와 함께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으     지나친 형이상학으로 치우칠 수 있는 빛과 그 근원에 대한 고찰을 하며 ‘현실을 살
        며, 결국 현실을 살아가는 존재인 인간이기에 인간 자체에 대한 근원적 고찰이 필    아가는 존재로서의 인간’과 그 본질이라는 점을 그 근간에 두어 허공에 떠다니는
        수적이라 생각하였다.                                     메시지가 되지 않게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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