돕는 배필
두 개의
눈이 있어
꽃은 더욱 선명하게 맺히고
두 개의
콧구멍이 있어
향기로운 숲에서 냄새를 알며
두 개의
귀가 있어
땅과 하늘의 소리를 품습니다,
두 개의
다리가 있어
만남은 넓어지고
두 개의
간이 있어
독은 오래 머물지 않으며
하나님도
홀로이면 외로워
두 개의
사람을 만드셨고
콩팥이 있어
삶의 길은 막히지 않습니다.
홀로면
사람도 외로워
돕는 배필을 만들어
보시기에 심히 좋아합니다.
김필곤 목사
(열린교회 담임, 기독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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