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9 - 전시가이드 2022년 01월 이북
P. 79

전시  보도자료는  crart1004@hanmail.net  문의 010-6313-2747 (이문자 편집장)



























                         곽연 Linked In Together 45.4x50cm Acrylic on canvas 2020  장지원 숨겨진 차원 53x45.5cm Mixed media on canvas 2017



                                                            (회원명단)
                                                            강경순 고조자 공미숙 곽    연 권경애 권숙자 권신애 권영혜
                                                            김경복 김경상 김경은 김금자 김명희 김문희 김부자 김선원
                                                            김소연 김영민 김외경 김용숙 김은희 김정숙 김종덕 김준영
                                                            김진희 김혜숙 김호순 김효선 김희선 남영희 노연정 노영애
                                                            박나미 박신숙 박    인 박인화 박정미 박혜경 박효실 박희자
                                                            변경섭 서경자 서분순 서우숙 송석희 송용희 송인헌 신금례
                                                            심죽자 안해숙 양혜순 엄길자 유경옥 유명애 유미경 이    견
                                                            이경재 이길순 이보경 이상복 이애재 이은미 이인숙 이일미
                                                            이정애 이정주 이정혜 이종영 장경희 장명화 장은경 장지원
                                                            장행자 전덕화 전명자 정두옥 정향모 조강옥 조수경 조영실
                                                            지혜자 채주희 천동옥 최구자 최지유 최희미자 팽영희
                                                            한여옥 홍기자 홍승욱 전승아(신입) 하시현(신입)
                               김경복 2021-1 환희 20호 Acrylic on canvas 2021




            으로 나가 고종 황제에게 상소를 올려 관립여학교를 설립해줄 것을 청원하였        명의 순성여학교를 승동의 느릿골에 세워 교육을 시작하였다.
            다.’고 하니 남존여비(男尊女卑)의 사고에 젖어있던 사람들에게는 참으로 놀       선구적인 여성들의 의지로 여성교육은 더욱 활발해지고 그 후 여학교들이 많
            랍고 신기하였을 것이다.                                   이 세워졌다. 여성들의 투쟁으로 점점 남녀 동등하게 사회의 일원으로 활동
            통문에는 ‘우리나라도 타국과 치 녀학교를 셜립 고 각각 녀아들을 학교에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역사를 통해 증명되어 9월1일을 [여권통문의 날]로
            보여 각항 조를 호아 일후에 녀즁군로~’라 하고, ‘여성들을 교육하여      2019년 법정기념일을 제정하여 기념하고 있다. [여권통문]발표 124년이 지난
            각자의 재능을 발휘하도록 하고자 여학교를 창설 한다’고 주장하였다. 영국의       오늘날 한국의 여성교육은 세계 최고수준이라 할 수 있으며, 교육을 통해 재
            이사벨라 비숍(Isabella Bird Bishop, 1831-1904)은 저서 [조선과 그 이웃나  능을 연마하여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동력을 얻었다.
            라들]에서 조선 말기 여성의 문맹률을 99.8%라 하였으니 여성들의 요구는 큰
            사건이었음이 틀림없었을 것이다.                               한국 최초의 여성단체 ‘찬양회’ 회원들의 추진력과 열정을 딛고 서 있는 사단
                                                            법인 한국여류화가협회는 선조들의 염원대로 여중군자로 성장하였다 할 수
            칠거지악[七去之惡](칠출)을 비롯하여 엄격한 규범을 요구 당했던 조선 여성       있으며, 예술가로써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들이 남녀 동등한 권리와 경제력과 지식을 쌓기 위해 참정권, 직업권, 교육권      이번 전시는 세계적인 팬데믹으로 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을 고려하여
            을 갖고자 하였지만 사회분위기와 유림의 반대로 관립이 어려워지자, 찬양회        e-book과 youtube를 통해서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하
            회원들은 1898년 12월 신입생을 모집하였고, 1899년 2월 26일 초등과정 30  고 있다.


                                                                                                       77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