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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서인선 목사(성결대학교 신약학 교수, 시카고루터란신학대학원 Ph.D.)
저자
요한계시록은 저자를 요한이라고 밝힌다(1:1-2, 4, 9; 22:8). 그는 예언자(22:9)요, 예수
그리스도의 종(1:1)으로 소개된다. 계시록 자체가 요한을 사도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하
지만 초대 교회는 일반적으로 사도 요한을 저자로 받아들였다. 계시록의 저자가 사도 요
한이 아니라면, 초대 교회에서 잘 알려진 또 하나의 요한, 예를 들어, 장로 요한에 의해
기록되었다는 얘기가 성립된다. 그러나 그의 존재에 대한 증거는 불확실하다. 계시록의
요한은 구약성경을 아주 잘 아는 사람, 예언자적 계시를 받은 사람, 그리고 교회에 대한
세상의 미움과 박해를 경험한 사람으로 나타난다.
배경•기록연대
성경(신약)의 마지막 책인 요한계시록은 에게해의 섬, 에베소 남서쪽 64km 지점에 위
치한 울퉁불퉁하고 바위투성이인 밧모섬에서 기록되었다(1:9). 요한은 복음을 충성스럽
게 증언하는 일로 인하여 밧모섬으로 추방된 것이었다. 당시는 아시아의 교회들이 박해
를 당하는 상황이었다. 요한은 자신의 유배지에서 계시록을 보내어 아시아의 일곱 교회
들을 위로하고 격려하였으니, 미래의 사건들을 폭넓고 전면적으로 그려줌으로써 그렇게
하였다(1:3; 22:11-12). 계시록의 기록 연대는 더 이른 연대(네로 황제 때, 68-69년경)와
더 늦은 연대(도미티안 황제 때, 90년대)가 제시된다. 초대 교회 지도자들이 지지한 도미
티안 통치 기간 중, 아마도 90년대에 기록되었다고 본다.
핵심성구
“복 있습니다, 이 예언의 말씀들을 소리 내어 읽어주는 사람, 듣는 사람들, 거기에 적힌
것들을 지키는 사람들은! 그때가 가깝기 때문입니다.”(1:3, 새한글성경)
내용분해
I. 서론(1:1-8)
그리고 첫째 환상과 아시아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들(1:9-3:22)
II. 그리스도 재림까지의 역사 전개(4-19장)
(1) 하늘 보좌에 앉으신 분의 환상(4:1-11); (2) 두루마리와 어린 양(5:1-14); (3) 운명의
두루마리를 봉한 인들을 뗌(6:1-17); (4) 일곱째 인을 떼기 전의 막간(7:1-17); (5) 일곱째
인과 일곱 나팔들(8:1-9:21); (6) 막간과 일곱째 나팔(10:1-11:19); (7) 선과 악의 우주적
투쟁(12:1-17); (8) 짐승들, 신자들, 그리고 땅의 심판(13:1-14:20); (9) 하나님의 진노의
마지막 일곱 개의 잔(15:1-16:21); (10) 바벨론(로마)의 멸망에 대한 예언(17:1-18:24);
(11) 영광 가운데 그리스도의 돌아오심(19:1-21)
III. 그리스도의 천년왕국 통치, 그리고 새로운 질서(20-2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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